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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grandma moses
grandma moses by dutch blu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 1860년 뉴욕 주 북부의 작은 농촌에서 농부의 세째딸로 태어난 이 사람은 10명의 형제들과 함께 자란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남다른 것이 있다면 아버지처럼 그림을 좋아했고, 아버지는 이 사람의 그림 연습을 위해 값싼 신문지를 사다 주었다고 합니다.


 


- 이 사람은 집이 너무 가난하여 겨울 추위를 이길만한 옷이 없었기 때문에 여름에만 학교를 다녀야 했고, 12살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나 농가의 가정부로 일해야 했습니다. 27살 되던 해, 한 농부의 아내가 되었고 이후로 그녀는 10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그 중 5명을 잃었습니다.


 


- 이 사람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아들이 농장을 맡은 67살부터였습니다. 그때부터 이 사람은 예쁜 그림을 보면 그 모양대로 자수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노동으로 손가락 마디의 관절이 닳은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자 이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림에 대한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이 사람은 처음엔 엽서나 잡지의 그림을 베껴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고, 나무에다가 그 당시 시골 농가의 모습을 화려한 색깔로 자세히 그려서 남에게 선물로 주거나, 동네 약국이나 잡화점 등에 작은 그림은 2달러에, 조금 큰 그림은 3달러에 팔곤 하였습니다.


 


- 1938년 어느 날, 미국 뉴욕의 그림 수집상이 휴가를 갔다가 우연히 시골의 약국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 사람의 그림이 눈에 띄게되고, 한눈에 대단한 그림임을 간파한 수집상은 이 사람의 집으로 찾아가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모두 구입하게 됩니다.


 


- 다음해 이 사람의 그림이 뉴욕의 현대예술박물관에 '알려지지 않은 현대 화가의 작품'으로 전시되었고, 전세계의 미술 수집상들의 눈이 이 사람에게 쏠리게 되었습니다. 농촌의 소박한 모습을 담아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사람의 작품들은 머지않아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이 사람의 그림은 모든 수집상들의 가장 탐을 내는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 이 사람은 주로 시골의 풍경을 그렸으며, 그의 화풍은 단순하면서도 밝습니다. 76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80세때에 첫 개인전을 열었고,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림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며 총 16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미국의 대표적인 민속화가인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발췌 : 앞서가는소수/ 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 자기계발 - 시삽메일



 















정답 : Anna Mary Robertson Moses (1860 ~ 1961) 별명 Grandma Moses


미국의 대표적인 민속화가로 본명보다 별명인 "모세스 할머니"로 불린 그녀는 76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6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미국의 국민 화가다. 

우연히 그림 수집가 '루이스 칼더'가 시골 구멍가게 윈도우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을 사 갔고, 미술 기획가 '오토 칼리어'가 그의 그림을 뉴욕의 전시관에 내놓으면서  일약 유명해졌다.

19세기말 20세기초의 미국 시골 풍경을 천진 난만하게 그려 국제적 인기를 얻었으며 80세에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세스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1949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그녀에게 "국립 여성 프레스클럽 상" 을 수여했고, 1960년 '넬슨 록펠러' 뉴욕주지사는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맞은 1960년을  "모세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했다. 

1952년 <내 삶의 역사 my life's history>라는 자서전을 썼고 100세가 되는 해에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이라는 화집을 냈으며 1961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