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한우구이와 때이른 군밤 ^^
조금 있으면 추석이네요.^^
촌수가 가까운 친척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맞는 친척들이 있지요.^^
그런 친척들 중에서 추석때 못오는 친척들은 이렇게 한 주 전에 모이기도 합니다.
모였으니 맛있는 음식도 해 먹고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해야겠지요? ^^
냉장고 속 깊은 곳에 있던 송이버섯도 한 몫을 하는 날입니다.^^
영월 황토방에 오실때 사오신 한우와 함께 송이버섯을 굽습니다.
다른 반찬들은 이날만큼은 인기가 없습니다.^^;;;
지글지글~~
한 번만 뒤집고 걍 먹으면 되는 겁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고기 굽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이제 다 익은것 같네요.^^
고기에 싸 먹으려고 심심하게 담근 깻잎 장아찌와
송이버섯 한점,고기 한점 살포시 포개서 입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두 점은 반칙입니다.^^;;;
이야기 나누면서 까 놓은 햇밤은 그대로 군밤이 됩니다.^^
껍질째 하는 군밤은 조금더 추워지면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밤을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밤밥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 먹어야한다~~"
시면 밥보다 더 많은 밤이 들어있는 밥을 주십니다.^^;;;
밤인지 밥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밥만 먹어도 달면서 고소하니 맛있다고 하십니다.^^
오랜만에 자주 못보던 친척분들까지 모여서
이야기꽃도 피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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