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의 아궁이에서 연기가 모두 저 굴뚝으로 간다...신기....장작이 참 이쁘다...
잔디도 정리하고....마치...양탄자를 펴놓은듯..^^
대추가 이제 거의 먹어도 될듯....난 대추를 나무에서 직접 따서 먹으면 사과랑 맛이 비슷한듯 하다...
(나만 그런가???^^)
밤송이가 영글어 가고 있다....역쉬 내가 좋아 하는 밤~~~
자갈위에 천을 깔고 그위에 검은 천을 다시 깔고....그위에 정성스레 고추를 널어 놓았다...
요즘은 대부분 이런 태양초 고추를 보기 힘들다... 마을에있는 고추 말리는 기계(내가 볼때는 삶는기계)에
넣고 30분쯤 돌리면 걍 다 바짝 말라서 나온다....하진만 정작 중요한 고추안의 영양분이 기계에서 물로 나빠져
나온다 하시며, 어려워도....볕이 있을때는 볕에서 비가 오거나 흐리면, 사람도 아쉬운 황토방 찜질을 이녀석들이
하곤 한다...^^
강원도는 뭐니뭐니 해도 옥수수....
옥수수는 아주약간 덜자랗을때 먹어야 맛나다..말랑말랑 쫄긷쫄긷....흔히들 사먹는 옥수수는
완전히 여물어서 솔직히 삶거나 구우면 약간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완전히 여물어버린 옥수수들을 모아다가 이렇게 말려서...겨울에 짐승(ㅋㅋ 닭이나...뭐..등등..)들
먹이로도 주고....좋고 실한 녀석들은 모아다가 내년 농사에도 다시 쓰곤 한다.....
저 호박 녀석들....7층탑을 이루더니....손님들이 한분씩 한분씩 오실때마다...나눠주셔서..이제는
단층탑이 되어 버렸다...ㅎㅎㅎ^^
** 마지막으로 뽀나수 샷 : 꼬리를 안보일정도록 흔들며...눈망울로 애처롭게 쳐다 보는 복돌군...^^
퐈션(??)업계가 계절을 앞서가듯이...
시골에선 계절을 앞두고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일이 많다...
곡식과 열매들은 주인이 조금만 정성을 더해주면 알아서 익어간다...
대추와 밤이 벌써 저렇게나 자랐다...
이제 옥수수는 너무 많이 익어서 저렇게 매달아놓고 말린뒤 닭들의 먹이도 되고
겨울이면 손주들의 옥수수펑으로 거듭 태어난다...
늙은 호박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자식들에게 줄 호박즙으로 다시 태어난다...
'앉아'교육뒤의 복돌이...사진찍게 가만있으라고 했더니 저렇게 맑은 눈망울로 나를 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복돌이 사진^^
아이들이 복돌이 준다고 자신들이 아끼던 과자를 잔뜩 부어줘서 밥그릇이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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