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무슨 꽃이냐고 여쭈었더니...칸나라고 하신다...
아~예전에 칸나라는 앨범(요즘은 보기힘든) 겉 표지에 이 꽃이 있던게 생각난다...
사람키만큼 무쟈게 큰 꽃이다..^^
영월에도 가을이 완연하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코스모스는 언제봐도 예쁘다^^
이 꽃은 아무래도 메리골드 인 듯..
어머니께서는 사루비아라고 하심^^(어릴적 먹던 깨박힌 긴 과자이름)
뭐라도 좋다..이렇듯 예쁘면^^
호박꽃이 늘어진 듯^^
무슨 백합과의 꽃이라고...
이 꽃도 생각보다 훨씬 크다...
고추들이 어서어서 말라야지...
아침 저녁 서늘한데 니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찜질을 할 수 없다^^
산 밤을 주워서 간장에 조린 밤 간장조림...짭쪼름 한 것이 아주 맛나다...
밤 조림위의 것은 싸리버섯이라고 재배되는 것이 아니고 산에서만 난다는^^
그냥 먹으면 독해서 설사를 한다고^^
삶아서 물에 며칠 담궈두었다 먹으면 설사도 안하고 맛도 아주 좋아진다는...
쫄깃쫄깃한게 닭고기 씹는 느낌이다
밭에서 자란 부추를 쓱베어서 얼른 부쳐낸 부추전...캬~막걸리 생각이 절로..^^
며칠 전 캐낸 송이버섯을 보관해두셨다가 자식들이 오니 모두 꺼내어오셨다...
어머니표 불고기에 숭숭썰어서 볶아먹었다...아~ 또 먹고싶다...ㅋㅋ
요 녀석은 사람보고는 절대 짓지 않는다...
이 동네 단 한 사람...윗집아주머니가 농담으로 된장바른다고 ^^;;하신이후로
그 아주머니만 보고 짓는다...ㅎㅎ
가끔 나비랑 산짐승을 보고도 짓는다...
알고보면 영특한 녀석..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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