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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웃음의 계약 위반

 

A Saturday smile
A Saturday smile by ucumar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웃음의 계약 위반

 

 

 

 

 

어떤 회사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아르바이트 여학생 둘이 채용되었다. 한 사람은 구니다 유코라는 일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메리 쉘드릭이라는 미국 여학생이었다. 두 사람의 일은 접수를 담당하며 손님에서 '어서 오세요'라고 웃으면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일이었다.

 

 

그런데 유코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단순한 일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제복은 멋있고, 급료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리가 너무 아프고 하루에 몇 십 번이나 '어서 오세요'만을 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이라는 신념으로 첫 날은 그럭저럭 무사히 끝내고 아픈 다리를 문지르며 귀가했다. 그런데 둘째, 셋째 날이 되자 도무지 웃음 따위는 만들어 낼 수가 없었다. 흐름이 멈춰버린 듯한 시간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전단지를 건네주는 태도도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심코 메리 쪽을 보니 첫 날과 조금도 변하지 않음 미소로 서툴지만 '어서 오세요'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 날 탈의실에서 메리에게 '어떻게 그렇게 계속 웃음을 지을 수 있어? 이런 일 시시하지 않아?'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메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만일 웃지 않고 전단지를 나눠주면 나는 '마음대로 가져가세요'라고 벽에 써 붙인 종이나 마찬가지야. 나는 벽에 붙은 종이와는 달라. 그리고 나는 웃는 얼굴을 한다는 계약으로 고용된 거야. 그러니 웃지 않고 서 있기만 한다면 계약 위반인 셈이지."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 웃음은 최고의 전략이다(노시카 레이코, 북스넛)

 

웃음은 최고의 전략이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노사카 레이코 / 양영철역
출판 : 북스넛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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