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 군밤 ^^
요즘이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거든요.
고기 굽기전에 아이들과 쥐포랑 어묵을 구워 먹었습니다.
번개탄은 쓰지 않고 황토방 불 때면서 만든 숯으로 고기를 굽는데요.
처음엔 숯의 불이 약하기때문에 요런 것들을 구워주면서 불이 강해지기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갈비입니다.
저도 좋아하네요.^^;;;
시중에서 파는 냉동떡갈비지만 이렇게 석쇠에 구우면 맛이 더욱 좋아지는것 같아요.
오늘의 메인요리(?) 삼겹살입니다.^^
숯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어서 고기가 타들어가는 바람에
호일을 깔고 구웠습니다.
마당에서 뽑아온 배추를 쌈으로 고기 한 쌈 싸봤습니다.
아이가 먹을거라 쌈이 좀 작지요? ^^
배추도 속이 차들어가는게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남은 숯의 열기로 고구마와 밤을 넣었는데요.
아이들과 사과 딴다고 한 눈 파는 사이 밤이 많이 타버렸습니다.^^;;;
고구마는 모두 무사했지만
밤은 요렇게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들과 마당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
정말 행복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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