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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

열매가 익어가는 황토방의 풍경










열매가 익어가는 황토방의 풍경






 

감자^^

 

분이 뽀샤시하게 올라오는 강원도 감자는

설명이 별로 필요없는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마당에서 감자를 깎으실때면

목구멍으로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배^^

 

다 익어도 추석때 선물용으로 나오는 배만큼 크지는 않지만

유난히 물이 많고 시원한 맛을 자랑합니다.





 

 

앵두^^

 

아들 녀석이 유난히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TV를 보니 남도 쪽에는 앵두가 벌써 익어서 빨갛게 되었더라구요.

할아버지네 앵두는 좀 더 기다려야 될 듯 하네요.

기다렸다가 먹으면 그 맛이 더 좋겠지요.??

 





 

사과^^

 

작년에 누가 사과를 싹쓸이 하다시피 해서...^^;;

친지분들이 맛도 못 봤다고 성화이십니다.

올해는 부디 모두 놀러 오셔서 달고 시원한

영월 주천 사과 맛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인삼^^

 

인삼이라는 것이 최소 4~5년은 기다려야 열매를 얻을 수 있는지라...

해마다 추운 겨울 잘 견뎌주는 것으로 감사함을 느껴야겠네요.

올해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디^^

 

뽕나무에서 열리는 오디는 단 맛으로 유명하지요.

여러가지 비타민과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천연 강장제로도 손색이 없다는군요.

신장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다는데

올해는 술로 한 번 담가볼까 합니다.

 

이 오디나무는 황토방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을 길가에 걍 있는데 오디가 다 익어도

동네분들이 따지 않으시더라구요.^^

어쩌다 도시 분들이 오시면 싹~~쓸어가다시피 하시는데

시골 분들은 밭일로도 충분히 바빠 지천에 먹을게 널려 있어도

그닥 욕심내지 않으신답니다.

시골 살면 마음이 절로 느긋해지는 것 같아요.^^





 

 

옥수수^^

 

강원도 옥수수가 좀 유명하긴 하지요.

정말 차지고 달고 맛나지요.

옥수수는 주위 모든 분들이 탐내시는 관계로^^;;

항상 넉넉하게 심으신답니다.

8월이면 주위 분들에게 모두 택배로 보내주십니다.

옥수수, 감자가 나올 시기가 되면 황토방 전화기에 불이 납니다...ㅋㅋ

올해도 그럴 듯 싶네요.




 

 

 

콩^^

 

어머니께서 유독 정성을 들이시는 분야(?)입니다.

콩이 잘 되어야 메주고 담그시고

그 메주로 된장,간장도 담가야되서 그러시는 듯 합니다.

어머니의 된장은 올해도 역시 맛나더군요.

콩잎이 올라오면 새들이 자꾸 쪼아 먹어서

아버님께서 새 쫓기에 바빠지십니다.

저희들은 쉽게 먹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먹어야 겠어요.




 

 

 

복식이^^

 

열매(?)는 아니지만

이날 복식이는 날이 많이 더워져서 아버님께서 

목욕을 시켜주셨답니다.

어쩐지 뽀얗게 예뻐졌더라구요.

더워서 그늘에 두었습니다.

요즘 곡식,열매들이 한참 올라오는 지라

낮에는 저렇게 묶어놓는답니다.

아침에 풀어주고 놀다오라고 했더니

고추를 몇 개 밟아놓았나봅니다.

복식이 눈에는 잡초나 고추나 그게 그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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