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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공개수업을 다녀와서 ^^








공개수업을 다녀와서 ^^




 











초등학생 두 아이의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청소 등으로 부모님들을 동원(?)하는 일이 없고

학교의 행사라면 학부모회의,녹색어머니 정도만 있는 편입니다.^^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요.^^;;;)

 

급식은 급식소에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고

청소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하도록 하십니다.^^

1학년 초에는 자발적으로 어머니들이 가끔 청소에 참여하기도 하시지만요.^^

 

그래서 학교의 다른 행사(?)는 참여하지 못해도

공개수업만큼은 꼭 가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원하기때문이죠.^^

행여나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것을 꺼려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참석합니다.^^

 

작년에는 두 아이의 공개수업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수업의 절반씩만 듣기도 했네요.^^;;;

올해는 다행히 두 아이의 공개수업시간이 오전,오후로

나뉘어져서 오전에 참석했다가 잠시 쉬고 다시 오후에 참석했습니다.

 

오전의 둘째아이 공개수업은 사회수업이었고

오후의 첫째아이 공개수업은 수학수업이었습니다.

두 분 선생님 모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장난어린 아이들의

질문에도 침착하고 재미있게 응대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개수업에 참석하는 부모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이제 컸으니 안가도 되겠지 하는 마음이 저 역시 있었는데요.^^;;;

공개수업이 시작되기전에 아이들이 뒤를 돌아보면서

우리 부모님이 오셨는가를 확인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니

아~~내년에도 꼭 참석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니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네요.^^

40분의 수업이 10분처럼 짧게 느껴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