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최고의 몸보신 자연송이
-.제철송이와 냉동송이
가을...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 먹을거리를 생각한다면 송이버섯도 생각나지요.^^
물론 자연송이는 가격이 비싸서 쉽게 먹기는 힘들지만요.^^;;;
시골에서 살면서 오히려 먹기 쉬워진(?) 음식재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에 간다고 다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부모님께서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라시며 송이버섯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색깔이 하얀것이 이번에 새로 캐온 송이버섯이고
검고 노란빛을 띄는것이 작년에 냉동해둔 송이버섯입니다.^^
아는 분께서 송이버섯을 하나씩 밀봉포장해서 냉동해두면 다음해에도
먹을 수 있다고 가르쳐주셔서 시험삼아(?) 세 개를 냉동보관해 보았거든요.
한 번 꺼내보니 색깔은 좀 변해있고 향이 좀 줄었더라구요.^^
송이버섯은 향이 좋잖아요.^^
그리고 씹는 맛이 조금 더 질겨지긴 했지만요.
먹는데는 이상이 없고 오히려 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물론 제철에 싱싱할때 먹는것이 가장 좋지만 다음해에도 꼭
먹어야겠다면 이렇게 보관해서 먹는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는 송이버섯을 생으로만(?) 먹습니다.^^;;;
송이버섯의 참 맛을 아는거지요.^^
참기름에 소금넣고 송송 썰은 송이버섯을 꾸~욱 찍어봅니다.^^
송이버섯의 향이 입 안에 가득 감기네요.^^
아삭아삭 한것이 싱싱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참기름의 고소함과 송이버섯의 맛이 절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밭에서 캐 온 둥근 호박 한 개를 썰어서 송이버섯과 볶아봅니다.^^
호박에서 물이 많이 나오므로 기름은 아주
소량만 두르고 호박이 살짝 익을정도로만 볶습니다.^^
불을 꺼도 잔열로 호박이나 버섯이 익기때문에 너무 익히지는 않았네요.^^
버섯을 손으로 쭉쭉 찢어 넣을까 하다가 통크게(?) 넣어봅니다.^^;;;
냉동했던 버섯은 볶으니 오히려 생으로 있을때보다 티가 덜 납니다.^^;;;
버섯의 향과 호박의 달콤함을 느끼려고 소금으로만 간을 했는데
심심한것이 오히려 자연의 맛같고 좋습니다.^^(제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요렇게 먹어보다가
나중에는 밥에 얹어서 비벼먹듯이 먹었네요.^^;;;
요리솜씨가 좋은게 아닌데도 맛있습니다.^^;;;
남은 송이버섯은 된장찌개에 풍덩 했습니다.^^
된장의 향이 강하니 송이버섯의 향이 사라질까
걱정했지만 또 나름의 맛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송이버섯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생으로
기름장해서 먹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네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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