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 2. 1. 09:40

 

 

어머니께서 주신 가자미^^

 

약간 꾸덕한 상태인 녀석을 너무 많이 구웠나??

 

꼬리부분이 타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몸통부분이 쥐포처럼 구워져서

 

애들이 더 맛있다고 두마리를 다 먹었다..ㅋㅋ


 

 

 

역시 어머니표 깍두기^^

 

아이들 먹으라고 평소보다 작게 썰어서 금방 무쳐오셨다...감사...꾸벅^^

 

익어도 맛있지만 무가 달고 맛있으면 금새 무친것도 싱싱하니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김치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매운데 맛있다며 끼니때마다 꼭 찾아 먹었다...


 

 

 

겨울철이면 직접 농사짓고 산에서 채취하신 약재들로 이렇게 약을 다려 오신다...

 

작년까지는 아궁이에 불피워 가마솥에 직접 다려주셨는데

 

정성이 아깝게 약이 금방 상해버리는 단점이 발생해서

 

올해에는 이렇게 약방에 가서 다려오셨단다...

 

부모님은 늙어서 먹을필요 없고 젊은 너희들 먹고 건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에효...


 

 

 

장에 가셔서 직접 튀겨오신 쌀튀밥^^

 

아이들 과자가 안좋다고 직접 이런거 먹이면 좋을것 같다고...

 

옛 어른들은 참 부지런 하신것 같다...

 

있는 것도 제대로 찾아 먹이기 힘든데 이렇게 일부러 간식거리도 만들어 오시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옥수수 뻥튀기^^

 

여름부터 말려서 다 마른 줄 알았는데 ...

 

튀겨보니 덜 말라서 모양이 요러코럼 되었다고...ㅋㅋ

 

시장에 파는 것처럼 부풀어 오른 모양은 없지만

 

찰 옥수수로 튀긴거라 그런지 유난히 고소하고 모양은 저래도 맛나다는...

 

탁자에 한 바구니 올려 놓으면 오며가며 한줌씩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도 생각보다 더 잘 먹어서 기분이 좋다...

 

 

할머니는 오나가나 손주들 생각만 나시는가 보다...

 

무얼해도 손주 녀석들 기준으로 장만하시고

 

반찬 한가지를 해도 가져다 주고 싶어하신다...

 

나야 그냥 무한히 감사할 뿐이고

 

아이들이 커서도 할머니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바램^^




Posted by 복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예전에 통영사시던 할머니께서 말린 가자미와 이것저것 해산물들을 보내주시던 때가 기억납니다.
    참 행복한 식사 시간이었죠.
    복돌이 님의 포스팅을 통해 그 시간을 추억하니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2010.02.01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러신가요...
      가족과...특히 할머니에 대한 추억은 한가지씩은 있는듯 해요...^^
      가슴따뜻해 지셨다니...감사합니다..^^

      2010.02.0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머니표...깍뚜기..
    보기만 해도 군침돕니다. 주말동안 시골 다녀오셨나 봅니다.
    할머니의 손주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넘치는 걸... 찍어놓은 사진들에게서 그득하게 넘쳐납니다.

    2010.02.01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네~~
      자주 찾아 뵐려 노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보다는 아이들에게 신경을 훨~~~씬 많이 쓰신답니다....^^

      2010.02.01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3. 애들도 어렴풋이 알껍니다요.......

    생선이 급 땡깁니다.....밥하고 같이 먹으면.........흑흑흑............

    2010.02.01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할머님이 담아주시는 깍두기라.. 더욱 감사하고 맛나겠어요....

    2010.02.0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너무나 다스한.. 봄이 올려나 봅니다.

    2010.02.01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모님마음은 다그런가봐요. 자식생각하면서 평생을키우시다가.. 결혼하면 손주들 생각까지..
    항상 감사하는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

    2010.02.01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항상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가끔...제 자신이...^^

      2010.02.01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7. 할머님처럼 정겨운 품도 없는것 같아요. 어릴적에....할머님 품에 안겨서 잠들면....그렇게 좋았는데...
    이제 할머니께서 너무 작아지셔서.....안길수가 없네요. 갑자기 할머님이 보고 싶어지네요.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2010.02.01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전화 한번 드리고....한번 찾아 뵙는것도...
      자꾸 나이가 먹을수록....생각은 많아지고...
      그리움도 많아 지는듯 하네요^^

      2010.02.02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8. 깍두기를 보니 이 시간에 따뜻한 쌀밥이 먹고싶어집니다. 지금은 12시 반인데..^^;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보내주신 음식과 보약 꼭 챙겨드시고 건강해지세요^^

    2010.02.02 00:29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희 외할머니도 꼭 장에 가셔서 저런 튀밥을 튀겨오셨는데ㅎㅎ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머리가 커진 이후로 별로 연락도 못드리고 그랬는데....

    2010.02.02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구~~~
      연락 한번 드리고 찾아 뵈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어르신들은 항상 기다리시더라구요..^^

      2010.02.02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옛날에 제가 못먹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없어서 못먹고, 다른 하나는 안줘서 못 먹고... 참 배가 고팠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2010.02.02 01:58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없어서..안줘서...
      음...우리네 어릴적은 정말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시는듯도 하구요..^^

      2010.02.02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11. 깍두기가 시큼하게 익으면 너무 맛있겠어요 ~ ㅎ

    2010.02.02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