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09. 4. 28. 09:02

두 친구

 

 


두 친구가 사막을 걸어가고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견이 엇갈려 큰 싸움이 벌어졌다. 흥분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얼굴을 때렸다. 하지만, 얼굴을 맞은 친구는 전혀 대응하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무릎을 꿇더니 손가락으로 모래에 이런 글을 썼다.

 

"오늘 내 절친한 친구가 내 얼굴을 때렸다"

 

얼굴을 때린 친구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지만, 그들은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그들은 조금 전 싸움은 까마득히 잊은 채 다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오아시스를 발견했고, 물속으로 들어가 사막 모래로 더러워진 몸을 씻기로 했다. 두 사람은 옷을 홀딱 벗고, 미지근한 오아시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얼굴을 맞았던 친구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다리에 쥐가 나서 그만 물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얼굴을 때린 친구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익사 직전의 친구를 구했다. 정신이 돌아오자 그들은 차를 끓여 마셨다. 친구 덕에 목숨을 구한 친구가 뾰족한 돌 하나를 집더니, 더 큰 돌에다 이런 글귀를 새겼다.

 

"내 절친한 친구가 오늘 내 목숨을 구해 주었다."

 

감동한 친구는, 왜 아침에는 모래에다, 또 지금은 돌에다 힘들게 글귀를 새기고 있는지 그 까닭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누군가 나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었을 땐 모래에다 써야 하네. 그래야, 용서와 망각의 바람이 불어와 그 글귀를 날려 버릴 테니까. 하지만, 누군가 내게 선행을 베풀었을 땐, 바람이 지울 수 없도록 돌에다 새겨야 한다네."

 

 

발췌 : Seri Froum

참고도서 : 돼지개 죽이기(디륵 슈미트, 비즈니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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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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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좋은 말이군요^^ 우정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문구인것 같아요.
    아 물론 우정이 다가 아니라 저사람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지만;
    저도 저런 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좋겠네요^^

    2009.04.28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런친구를 가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점점더 희미해 지내요....우정이라는게....

      2009.04.28 16:16 [ ADDR : EDIT/ DEL ]
  2. 명언이네요....

    2009.04.28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알지만...행동하지 못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2009.04.28 16:16 [ ADDR : EDIT/ DEL ]
  3. 와 복돌이님이 만든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2009.04.28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제가 그럴능력이...(당근 안되죠^^)
      가끔 찾아가서 보는 Seri Froum(삼성경제연구소)
      에서 좋은글이 눈에띄면 옮겨다 놓고 다시 읽곤 합니다.

      댓글...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04.29 08:3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