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11.25 07:30







또 하나의 월동준비 
-. 땔감나무 장작패기 ^^










 

 







황토방 월동준비가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작 필요한 월동준비가 아직 남아 있더라구요.^^;;;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인 땔감준비인거죠.^^

 

황토방에는 일반 가정집처럼 보일러가 있는 집이 한 채 있고

또 아버님께서 황토흙으로 손수 지으신 황토방이 한 채 있습니다.

보일러집(?)에서 식사하시고 모든걸 하시지만

겨울철이 되면 잠은 꼭 황토방에서 주무십니다.

시골에는 도시가스가 없기때문에 기름보일러를 쓰는데

요 기름보일러의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게 한 눈에 보이는데 팡팡 틀면서 사는게

서민한테는 사실 쉬운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버님께서는 겨울철이 되면 저렇게 나무를 구해오셔서

장작을 땔감으로 쓰는 황토방에서 주무시곤 하시는 겁니다.

황토방에 불을 때면 방이 누렇게 탈 정도로 뜨끈뜨끈합니다.^^

일부러 겨울에 몸 지지러(?) 왕림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언젠가는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차렵이불이 살짝 탄적도 있었습니다.^^;;;

보일러 집은 겨울에 얼지 않을 만큼만 가동시키는 거죠.^^

 

황토방에서 겨울을 나려면 나무땔감 준비를 넉넉히 해야합니다.

겨울철이면 동네 산에 벌목을 하곤 합니다.

그 벌목한 나무를 파는게 아니고 단지 정리하는 개념으로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동네 주민들이 나무를 가져다가 땔감으로 쓰는 것도 허용되는 거구요.

아무 산이나 가서 나무 함부로 가져오면 벌금냅니다.^^

허락된 산과 허락된 나무가 있는거죠.

그건 그 동네분들만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겠죠??

저 땔감구해오는 것도 부지런을 떨어야합니다.

나름 경쟁도 치열하고(?) 또 무거운 나무를 끌고 내려와야하는 고된 노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무를 가지고 와도 걍 마구 쓰는게 아니고

머슴처럼 몇날 며칠을 장작을 패야합니다.

장작이 힘만 있다고 패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나름의 노하우가 있어야 예쁘게 쫙쫙 갈라지며 패지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때 함 도전해보는것도 나름 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황토방의 월동준비가 끝난걸까요?

제가 모르는 또 다른 월동준비가 기다리고 있을지

주말이 되면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월동준비 더보기]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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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복돌이님 블로그에 오면 참 맘이 편해지는거 같아요.
    요즘 보이 힘든 장면이잖아요.
    그냥 저런 풍경자체가 사람맘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2010.11.2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처럼 어깨가 결릴때 도끼질이라도 열심히 하면 좀 풀릴까 싶네요.
    저는 옛날에도 연탄을 쓰던 세대라.. 장작은 외할머니댁에서나 가능했었거든요.
    장작만 봐도 기분이 좋네요. 타닥타닥 타들어가던 아궁이 속의 장작이
    눈에 선합니다.

    2010.11.25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아무래도 풀리다 못해 다시 단단해 질듯 한데요...^^
      아궁이 속에 맛난것도 같이 익히면 좋죠..^^

      고맙습니다.~

      2010.11.25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4. 괜히 저거 보고 있으니 군대에서 도끼질하던때가 생각나는군요. 그 손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데 ㅋㅋㅋ 제가 땔감이라도 좀 잘라놓을까요?^

    2010.11.25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군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손맛...ㅋㅋㅋ ^^
      고맙습니다.~~

      2010.11.25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5. 티비에서만 보던 장작 입니다..!
    완벽한 월동 준비를 하셨습니다!!
    복돌이^^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0.11.25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앗..정말 TV에서만 보셨나요?
      형제분들이 자주 산행 가시는데 보신적 없으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1.25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모두 직접 패신건가요??
    땔감은 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점점 쌀쌀해지는데 감기조심하세요~

    2010.11.25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 저희 시아버님도 황토방 손수 지으시고 싶어하세요.
    땔깜.. 보기만해도 따뜻해집니다. ^^

    2010.11.25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러신가요?^^ 황토방 참 좋죠..^^
      네..저녀석들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요...^^

      2010.11.25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8. 일전에 복식이 집옆에도 장작 많이 쌓아둔거 봤는데....
    복돌이님 도끼질좀 하실줄아시려나....?

    2010.11.25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장작은 보통 바로 이렇게 잘라서 사용못하구요...
      잘라놓고...최소 6개월은 지나야...잘타고 찌꺼기도 많이 안남고..좋아요..^^
      전 옆에서 거들기만요..ㅋㅋ

      2010.11.25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 장작 못패겠더라구요 ㅠㅠ

    2010.11.25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봉사활동 가서 장작을 패봤던 기억이^^;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0.11.25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장작은 정말 못패겠던데 ^^;;;

    2010.11.25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뗄감만 봐도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가득 쌓여 있는 뗄감이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자동차 연료게이지 F 에 가까운 바늘과 비슷한 느낌이랄까.ㅎㅎ
    나무 정리차 행해지는 벌목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따뜻한 겨울 나십시오!

    2010.11.25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겨울에는 요런녀석들 보면 든든하고 따뜻한 느낌이죠...
      연료게이지 느낌 딱인걸요..ㅎㅎ
      고맙습니다.~~

      2010.11.25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장작나무를 보니 너무 정겨워보여요~~
    일일이 자르는 일이 힘들겠지만, 왠지 보람도 있을 것 같아요~~~

    2010.11.25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월동준비 끝내셨네요 ^^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래요~ ^^

    2010.11.25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장작 준비하느라 힘드셨겠지만 뿌듯 하셨겠어요

    2010.11.25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장작 패는 것 그것 쉽지 않다고 하던데, 운동 좀 되셨겠는데요.
    그래도 마음은 정말 뿌듯하셨을 것 같네요. ^^

    2010.11.25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전 옆에서 거들기만 했어요..^^
      네...쌓여 있는 녀석들 보면 뿌듯..

      2010.11.25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우와~ 저 많은 장작을 다 패셨다구요? 저거두 완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던데ㅎ
    옆에서 거들었어두 온 몸에 땀이 다 나셨을 듯ㅎ
    한 겨울에 공짜 운동 잘 하셨는 듯^^

    2010.11.25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저는 옆에서 거들뿐이였구요....
      힘드로만 해도 안되요..기술이 필요하더라구요~~

      2010.11.26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18. 저 장작으로 방에 불때고 고구마 구어 먹으면 최고로 맛있죠
    방은 한 쪽이 탈정도로 때고 뜨끈뜨근하게 지지는 맛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죠^^

    2010.11.25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 그렇네요.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게 땔감일수도...ㅎㅎ
    보아하니 화력이 좋겠는데요. 저 장작이 타오르면 이불도 같이 타들어갈만도 하겠습니다.ㅋㅋ
    장작패기는 말씀대로 힘만으로는 안되는 것 맞구요,
    장작을 확보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훈훈한 겨울을 보내시는 것으로
    그 보상이 충분히 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2010.11.25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황토방은 아궁이에 불을 피워야 하니
      겨울에는 땔감이 아주 중요하죠.^^
      네...장판이 자꾸 타서 한지로된 바닥으로 몇번을 다시 했어요...
      그래도 뜨끈하니 좋죠..ㅋㅋ ^^

      고맙습니다.~

      2010.11.26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20. 아.. 복돌이님께 좀 여쭈어 본다는게.. 깜박하고 있었네요...
    저희도 꼭 황토까지는 아니더라도 온돌방을 하나 만들고 싶거든요...
    복돌이님의 아버님께서 지으실때 크기나 예산을 좀 알 수 있을까요???

    어렸을 적 외가집에서 누웠던 그 온돌방이 그리워서 말이죠...ㅎㅎ

    2010.11.26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일단 직접 지으시는 방법과
      설계나 건축업체에 의뢰하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업체에 의뢰하시면 황토방은 재료비 때문에 평당 400정돈느
      예상하셔야 하구요(기반시설까지)

      직접 지으시더라도 기본적인 틀(나무,철골 어떤것이든)의
      재료비와 지붕등의 작업을 위해서는 비용이 적게나마 듭니다...

      제 기억에 저희 아버님께서는 직접 지으셨구요
      15평정도(방, 부엌(아궁이포함))되구요~~
      그래도 나중에 지붕이나 기타 자재비로 직접 지어도 평당 50~100 정도는 비용이 들었던기억이 나네요...
      (요즘 시세는 저도 잘? ㅎㅎ ^^)

      2010.11.26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 고맙습니다.
      혹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 같은게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천천히 좀 지었으면 하거든요.ㅎ
      아직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중입니다.ㅎㅎㅎ

      2010.11.26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 음....저도 사이트까정은? ㅋㅋ
      아마도 소형주택 이렇게 검색하시면 시공사 홈피들이 많구요~

      장기적으로 직접지으시는거면 책을 한권사보셔도 괜찮을듯 해요
      저희 아버님도 처음에는 책을 사서 보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서 건축자재 파는 도매상들 찾아 다니시더라구요~~ ^^

      저도 더 자세히 알게되면 더 상세히 말씀드릴께요....
      에구 도움이 별로 못되는듯 하네요....
      (사실 저도 요즘에 소형주택을 지어볼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ㅋㅋ)

      2010.11.26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21.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 장작패는것도 괜찮은 방법(?) 일듯 싶군요.

    2010.11.26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요녀석들 힘만 가지고는 안되더라구요..^^

      2010.11.26 13: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