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04.06 07:00







 



 

전에도 아버지께서 이웃님댁에 들마루를 지어주신 모습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버지께서 이웃님이 아닌 아버지 밭에 들마루 짓는 모습을 올릴까 합니다.

10여년전에 귀농하실때 짓고 이웃님댁에 짓고 이번이 세번째쯤 되는것 같습니다.

 

우선 들마루를 짓기에 적당한 나무들을 구해와야겠죠?
기둥으로 쓸 나무는 제법 굵은걸로 해야하고 지붕에 얹을것과

난간쪽에 쓸 나무는 날렵하고 늘씬한 걸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들은 난간쪽에 쓸 나무들로 늘씬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만

산에서 가지고 올때 어찌나 힘들던지...격렬한 운동 1시간 한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무를 손질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전기가 없는 관계로 저렇게 낫으로 일일이 껍질을 벗겨주었습니다.

연필 백만개쯤 깎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여기저기 나무를 돌려가며 깎습니다.

오이 돌려깎기와 혼동하심 안됩니다.^^;;;

나무 껍질들이 수북히 쌓여서 제법 푹신합니다.^^

나무 껍질들은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었다가 겨울철 땔감으로 쓰면 될것 같네요.^^

앉아서 껍질을 하루종~일 깎다보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고 저리고...그래도 즐겁습니다.^^

 




 


 

난간에 쓰일 나무를 일차적으로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저 상태로도 괜찮지만 아이들이 놀다가 손으로 만지고 비비고 하면

가시가 박힐 수 있기때문에 한 번 더 손질해주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그라인더로 잘 다듬어주고 손질해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전기를 끌어와야겠습니다.

아니면 될때까지~~!!! 사포로 비벼주던지 해야겠네요.^^;;;

 


 




 

요 굵은 나무들이 들마루의 기둥으로 쓰일 나무입니다.

전기톱이 있으면 금새 해결될테지만 믿는거라곤 오직 힘뿐이니^^;;;

걍 일반톱으로 나무가 잘릴때까~지, 될때까~~지 톱질을 합니다.

한쪽면으로 톱질하다가 너무 힘들면 반대쪽으로 톱질하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나무 중간부분이 매끄럽지 않게 보입니다.

나중에 따로 손질해주어야겠네요.^^

 


 

 

 


 

언제 이 많은 나무들을 다 정리해 놓으신건지...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나름 도와드린다고 같이 나무도 베고 산에서 끌고 오기도 했지만...

그래봐야 주말 뿐이었는데 저걸 혼자 다 해 놓으신 아버지가 수수께끼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복식이 다리쪽을 자세히 보면 근육같은게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없는 평일에 아버지와 체력훈련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 많은 나무들을 도대체 어떻게 혼자!!산에서 끌고 오신걸까 궁금했는데...

복식이를 몸짱견으로 키울겸 나무에 줄을 매달고 끌고 오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식이가 저를 보면 하소연 하고픈 마음에 더 반가워한건 아닌가 싶네요.^^;;;

 

내일은 될때까~지 들마루짓기 2탄을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복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ㅎㅎㅎㅎ
    완전 재밌습니다...^^
    안되면 될때까지...ㅋㅋㅋ
    제목부터 웃었는데...

    전기가 없어서 낫으로 깎으시고...
    연필백만개...ㅋㅋ

    사포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
    해본사람만 아는 개그겠죠???ㅎㅎㅎ

    2탄 기대합니다..ㅎㅎ
    복식이의 반전이 있을까요?ㅎㅎ

    2011.04.06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바로 안되면 될때까지 정신으로 뭐든 하시는분이세요..^^

      내일 2탄 올릴게요....2탄에서는 복식이가 출연안할듯 합니다..^^

      2011.04.06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3. 들마루라 기대됩니다~
    저희 아부지도 요런 제주를 가지고 계신데 전 누굴 닮은건지...ㅋㅋ

    2011.04.06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저도 그래요..전 안닮은듯 해요...
      전 짐만 옮기는것 도와 드릴뿐이거든요..^^
      고맙습니다.~~

      2011.04.06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4. 읽으면서 정말 저걸 수작업으로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마지막 복식이의 근육질 몸매를 보고 감탄했네요 ㅋ

    강아지의 근육이라 생전 처음 보는거 같아요^^;

    벌써부터 완성된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어서 2탄이 나오는길 ~

    2011.04.06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저도 복식이 근육이 조금 부러웠어요..^^
      (제 배를 보며 한숨을..ㅋㅋㅋ^^)

      2011.04.06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5. 직접만들기 ...오오 이런거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

    2011.04.06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복식이 근육의 비밀???
    엄청난 정성과 노고가 들어가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2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4.06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복식이 근육보고 상상해 보았어요..ㅋㅋ
      네..말씀하신대로 엄청난 인내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해요..^^
      내일 2편 바로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4.06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버님은 대단하세요... 힘이 많이 드실텐데... 저 같으면 몇일을 골골 할겁니다.

    2011.04.06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안그래도 저도 주말에 한번씩 도와 드리고 이틀씩 골골해요..ㅋㅋㅋ

      2011.04.06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8. 아버님이 깍는 솜씨가 우와~아주 기계인데요?너무 잘 깍으셨어요..
    복식이도 훈련많이 하는거 같은데요?ㅎㅎ

    2011.04.06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저도 보고 감탄을 하곤합니다...^^
      아무래도 시골개들은 잘 뛰어 다니다 보니...^^

      2011.04.06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9. ㅎㅎㅎ우와...힘이 많이드는 작업일 듯..

    잘 보고가요

    2011.04.06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수작업인 만큼 다 짓고 나면 얼마나 흐뭇할까요~
    완성된 모습을 빨리 보고 싶네요~
    그렇다고 무리하시면 곤란 ^^~

    2011.04.06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수작업으로 들마루 지으면 정말 ..
    자자손손 물려줘도 되겠어요.
    완성된 모습 어서 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버님 다치지 마시라고 잘 보살펴 드리세요..
    복식이도 두다리 쭈욱....캬캬..
    정겨운 풍경입니다.

    2011.04.06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허물지만 안는다면 자자손손여..^^
      다음편 바로 연재 할게요~~ ^^
      고맙습니다.~~

      2011.04.06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오옷~ 대단하십니다! 돌마루를 지으신다니요 ㅎㅎ
    마지막에 몸짱견...ㅎㅎㅎ 정말 포스가 느껴 집니다 ㅋ

    2011.04.06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헐. 이런 것을 직접 하신건가요?

    굉장하시네요... 저는 꿈도 못 꾸는.. ㅎㄷㄷ

    2011.04.06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헉 솜씨가 정말 대단하신데요~~ 지어가는 모습 빨리 보고 싶네요~

    2011.04.06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햐....... 기대 됩니다!!!!!
    시골에서나 보던 연필 백만개 깍는 느낌.... 큭...
    정말 적절한 비유입니다. ^^

    2011.04.06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가 아주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는 집을 짓는 목수이셨고 작은 아버지는 가구를 만드는 목수였답니다. 이분들이 만드는 가구가 얼마나 예뻤던지 .... 갑자기 이글을 보내 옛날생각이 나네요. ^^

    2011.04.06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러시구나....
      저도 나무를 잘다루시는분들 보면 참 신기해요~~ ^^
      고맙습니다.~

      2011.04.07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17. 헉.. 놀랍습니다. 완공된 모습이 정말 기대되네요. ^^
    저희 시아버님도 시골에서 항상 뭘 만드세요.
    전에는 정자도 직접 지으셨었죠.
    직접 만든 것들은 정감있고 더 좋은 것 같아요. ^^

    2011.04.06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이거 몇편의 시리즈로 만드실 지는 몰라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요. ㅎㅎ

    2011.04.06 23:2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어르신이 대단하십니다. 왠만한 솜씨로는 어려울듯 한데 벌써 3개째 공사군요.

    2011.04.07 0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힘든 작업이네요.
    며칠전 하동의 최참판댁엘 다녀왔어요. 소설 토지의 배경지가 된...
    거기 가보니 초가집을 짓고 있는 모습과 어떻게 지어지는지 모형으로 설명해 놓은 게 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와우~ 대단하단 생각을 했는데... 나무를 저리 반듯하게 깎는거군요?
    힘드시겠다~~~

    2011.04.07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정말로 인내력과 정성이 아니면 힘든 작업인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2011.04.07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1.04.15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복식이가 끌지는 않았을거예요..ㅋㅋ
      네..지금은 완성되어서 잘쓰고 있습니다..^^

      2011.04.26 12:4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