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0. 7. 22. 08:09






- 맹탕찐빵 - 



쌀이 떨어졌다. 
가난한 엄마는 할수 없이 밥대신으로 찐빵을 만들었다. 
모두10개..... 
그런데 엄마의 몫으로는 6개였고, 내몫으로는 4개만 먹으라고 하셨다. 
똑같이 나우어 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왜 엄마는 한개를 더 많이 먹겠다고 욕심을 냈을까...? 
그때는 그런 엄마가 조금은 야속했다. 

아주많은 시간이 흐른뒤..... 그리고 내가 어른이 된뒤 너무가난해서 찐빵속에 넣을 팥이 부족해서 4개의 찐빵속에만 팥을넣고, 어머니가 드시겠다던 나머지 6개의 찐빵속에는 아무것도 안 넣은 [맹탕찐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울컥하는마음에 "어머니" 하고 큰소리로 불러보았지만 이미 어머니는 이세상사람이아닌 한참이지난뒤의 일 이었다. 

바로 우리어머니...나의 어머니의 이야기다... 




발췌: 박인권의 쩐의전쟁
쩐의전쟁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드라마/영화소설
지은이 박인권 (랜덤하우스중앙,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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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원작을 지은만화가 박인권의 실제 이야기라 알려져 있는 이야기가...갑자기 생각난다... 
시간없이 지낼땐 ...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많을땐 ...내것을 하느라... 
그저...사람 살아 가는게....어렵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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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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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하셨어랑 비슷한 이야기네요.
    마음이 짠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덥네요. 건강하고 시원한 하루되세요^^

    2010.07.22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로 우리 어머니,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하는데 순간 울컥.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7.22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살아계실 때 이런 마음을 헤아려서 어떻게든 보답해야 할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더 급한 일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핑계로.... 계속 죄만 짓고 있습니다.

    2010.07.22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머님이 병안중이시던것 같던데...(얼마전 전복 도난 사건^^)
      바쁘다고 생각하실때 그때 행동하세요...
      저는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2010.07.22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머님의 마음이 짠합니다..

    2010.07.22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5. 엄마...하며 부른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그 마음을 조금 알게 되고, 찾아보면 안 계시더라구요.
    ㅠ.ㅠ 엄~~마

    2010.07.22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희 어머니는 연세가 있으신데도 아직도 생선 대가리가 제일 맛있다고 하십니다.ㅜㅜ
    아무리 좋은것들을 권해드려도 한사코 마다하시고...
    부모마음이 그런가봐요.. 크흑..ㅠ.ㅠ

    2010.07.22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그맘을 일찍 알지 못해서 더 아쉽더라구요....
      그마음 다 알기 힘듬듯 해요...

      2010.07.23 09:51 [ ADDR : EDIT/ DEL ]
  7. 갑자기 슬퍼지네요.. 계실때 정말 잘해드려야 하는데
    왜 순간순간 엄마 앞에서 큰소리 내고있는지ㅜ.ㅜ 오늘또 반성만..

    근데.. 밤이라 찐빵이 먹고싶어요..ㅜㅜㅋㅋㅋㅋㅋㅋ

    2010.07.22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 저도 지금 찐빵이 땡기네요..^^
      계실때 잘해드리세요...정말 후회하게 되더라구요...ㅠㅠ

      2010.07.23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8. 헐 마음을 울리는 글이네요. ㅠ.ㅜ

    2010.07.23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모든 부모의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순간마다 후회가 없어야 할텐데요.^^;

    2010.07.23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