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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민물고기는 민물에, 바닷고기는 바닷물에!

IFC 2, the Tallest Building in Hong Kong
IFC 2, the Tallest Building in Hong Kong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민물고기는 민물에, 바닷고기는 바닷물에!





경영의 최대 임무는 조직의 생존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조직의 구조를 건전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타격에 견딜 수 있게 한다. 또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한다.

 

 

바둑을 둘 때 상대가 정해지면 승부 역시 결정되는 셈이다. 즉 당신이 이기거나 아니면 질 것이다. 그러나 혹시 이렇게 생각해보진 않았는지? 전혀 뜻밖의 결과, 즉 둘 다 이기는 윈윈 게임이 있다는 것을!

 

고수가 반드시 하수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실력을 갖춘 고수는 끊임없이 하수를 일깨우고 가르치며 때로는 한두 수를 물려주기도 한다. 그래서 만일 하수가 이기게 된다면, 이게 바로 윈윈 게임이 되는 것이다. 하수는 결과에서 이기고, 고수는 과정에서 이긴 것이다. 그래서 누구도 승부 그 자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승부 이전에 고수와 하수가 바둑이라는 두 사람의 게임에서 얻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였기 때문이다.

 

조직의 구성원 개개인이 발전을 거듭하게 되면 전체도 그에 따라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오늘날 모든 경영인 훈련과정 혹은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의 배후에 놓인 진짜 이유인 것이다. 기업체의 기풍과 도덕심이 부단히 발전하고 목표의식과 업무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때, 개별 성원의 성장 동력 역시 그만큼 확장된다. 개인과 조직은 물고기와 물과 같다. 물고기는 민물고기와 바닷고기가 있고, 물에는 개울,호수,강,바다가 있다. 민물고기가 무턱대고 바다로 들어가거나 바닷 고기가 생각 없이 민물로 뛰어들면 거의 다 죽고 만다. 조직이 해야 할 일은 민물고기는 민물에, 바닷고기는 바닷물에서 놀게 하여 최적의 위치에서 민물고기든 바닷고기든 가장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신의 조직은 당신에게 최적의 장소인가?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출처 : 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 (글로북스)

피터드러커의경영블로그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지은이 동시야 (글로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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