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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변화의 마술


A better scarf model by Aine D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변화의 마술

 

 

어느 회사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있었다. 그 즈음 간부들은 일하는 방법을 새롭게 해보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터였다. 하지만 그 강연에 대해 간부들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그런 강연일 거라고 생각했고, 사실 변화가 부담스럽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강연을 맡은 컨설턴트는 아주 색다른 강연을 기획했다. 경영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뜻밖에도 '마술을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했다. 간부들은 속으로 '우리가 어떻게 마술을?'하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는 색색이 스카프가 담긴 큰 가방을 열고는 모두에게 세 장씩 고르게 했다. 그리고는 한 걸음씩 옮겨가며 60명이나 되는 간부들 모두에게 1대 1로 마술을 가르쳤는데, 딱 45분이 걸렸다. 웃음소리로 온 회의실이 떠들썩했다. 몇 명씩 모여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간부들은 그 후로 오랫동안 그때의 일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변화도 느꼈다. 그들은 "난 못 해"라는 말을 여간해서는 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간부들은 스카프를 책상에 걸어놓고 재미있었던 마술 실습과 그걸 통해 배운 교훈을 떠올리곤 했다.

 

새로운 것과 마주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가능한 자주 새로운 것과 접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처음 해보는 것이면 그것이 무엇이든 일의 종류는 상관없다.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기를 꺼리는가? 그렇다면 여러 사람 앞에 나가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부분을 이야기해 보라. 스케이트를 타보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스케이트를 신고 배우러 나가자. 노래를 못 부르는가? 노래교실에 나가자. 경험을 넓히겠다고 먼 인도까지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변화와 용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스페인 북부의 바스크 족은 한 달에 한 번씩, 전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으로 생일 축하를 해준다. 이렇게 일 년을 보내고 나면 그들은 12가지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변화를 위핸 대단히 유익한 연습이 아닐 수 없다.

 




발췌: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바보는 변했다고 하고 현자는 변하자고 한다. (데이비드 비움, 더난출판)

바보는 변했다고 하고 현자는 변하자고 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데이비드 바움 (더난출판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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