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0. 10. 17. 08:30

Montmartre
Montmartre by John Althouse Cohen 저작자 표시




빠른 결제의 비결

 

 

 

외국 기업에서 경리로 일하는 사람이 있었다. 회사의 일이 많아서 그 경리는 매일 쉴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 물건을 보낸 거래처가 점심 때 바로 팩스로 청구서를 보내 왔고 이어서 영수증, 운송장 등이 빠른 우편으로 날아왔다. 그러다보니 책상은 각종 청구서들로 항상 가득했다.

 

넘쳐나는 청구서를 모두 다 돈을 요구하는 것들이었는데 경리는 누구에게 먼저 돈을 보내야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다.

 

"자네가 알아서 하게."

 

사장도 청구서들을 대충 한번 훑어보고는 책상에 던지며 말하곤 했다.

 

그런 사장이 딱 한 번 즉시 돈을 보내주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브라질에서 팩스로 온 청구서였다. 청구서에는 물건의 상표, 가격, 금액 외에 빈 공간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커다랗게 쓴 'SOS' 옆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얼굴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몇 개의 선으로 그린 단순한 그림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내 사람의 심정을 알 수 있었다. 이 독특한 청구서는 단숨에 경리와 사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장이 말했다.

 

"어서 빨리 돈을 부쳐 주게나, 이 친구가 울고 있잖아."

 

사장과 경리 모두 청구서를 보낸 사람이 정말 울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쨋든 그는 성공했다. 다른 청구서들을 단숨에 제치고 최우선으로 거액의 돈을 받았으니 말이다. '돈을 달라'는 똑같은 표현을 눈에 확 띄도록 재미있게 바꾸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장지엔펑, 아라크네)

인생의지혜가담긴111가지이야기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장지엔펑 (아라크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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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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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발한 수금작전이 성공했네요. ㅎㅎㅎ

    2010.10.17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끔은 필요하면 다르게 행동할 필요가 있긴 한듯 해요..^^

      2010.10.18 09:52 [ ADDR : EDIT/ DEL ]
  2. 뭐든지 간절해야 되는군요

    2010.10.17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 재치가 넘칩니다.

    2010.10.17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문서 청구하면서 우는 얼굴을 그려넣는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역시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다른 결과를 가져오나 봅니다...

    2010.10.18 0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