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White Rabbit - Who Killed Time? by Brandon Christopher Warren |
시간이라는 자원
이십 대 초반에는 누구나 시간을 쉽게 생각한다. 여자들의 경우 시간을 어기고 약속을 깨기로 마음먹는 그 순간에 소개팅 상대, 회사 면접관, 친구들은 목이 빠져라 그녀들을 기다린다. 그러다 결국 전화를 건다. "어디야? 오고 있지?" 그러면 그녀는 기분 내키는 대로 대충 둘러대거나, 아니면 아예 휴대전화를 꺼버린다. 그 탓에 종종 다음과 같은 경우가 생긴다.
- 소개팅하기로 한 A양
약속 시간은 두 시지만 그녀가 도착한 시각은 두시 반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30분쯤 기다린다고 죽는 것도 아니잖아? 게다가 그 정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 남자는 성의가 없는 거야."
- 꽤 괜찮은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된 B양
늦잠을 자는 바람에 면접 시간에 늦고 말았다. 하지만 그다지 아쉽지 않다는 듯 말한다.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 친구들과 영화를 보기로 한 C양
약속 시간 직전에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쇼핑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별로 미안하지 않다.
"괜찮아. 내가 없어도 자기들끼리 보러 갈 텐데, 뭐."
그리고 십 년, 이십 년 시간이 흐른다. 나이가 들면 그녀들도 조심스레 사는 법을 배운다. 일찌감치 소개팅 장소에 나간다. 하지만 상대가 그녀를 기다리게 한다. 새벽같이 일어나 면접을 보러 간다. 하지만 가는 도중, 정원이 다 찼다는 전화를 받는다. 오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도 미루고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친구는 아이를 봐야 하다며 그녀를 바람맞힌다.
젊고 세상 물정 모를 때, 사람은 시간을 우습게 본다. 그래도 시간은 사람을 성실하게 대해준다.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시간을 성실히 대한다. 하지만 그때는 시간이 사람을 우습게 본다. 시간은 모든 것의 답이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꼭 움켜잡아야 한다.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교활하기에 사람이 젊을 때에만 많은 기회를 준다. 대부분 놓쳐버릴 걸 알기 때문이다.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절대 무한한 자원이 아니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 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 자기계발 - 시삽메일
참고도서 : 생각하는 남자 계산하는 여자(쑤진, 서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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