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2.08.09 08:57

 

esistono ancora le memorie di una volta?
esistono ancora le memorie di una volta? by nardin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이의 벌레

 

 

 

 

우 리의 삶에서 경이와 외경의 경험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있는 것에서부터 그리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숨쉬기 위해 '중요한' 것의 한가운데에서 기꺼이 멈추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경이감과 외경심은 주시하기 위한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 즉 우주 속에 살아 있는 신비를 보고자 하는 선택일 것이다.

 

내 딸아이 시드니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시드니는 서재에서 고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나에게 와서 말했다.

 

"저기 차도에 아주 예쁘고 신기한 벌레 한 마리가 있어. 그 벌레는 빨갛고 점이 있어. 아빠, 그 벌레 보러 가요. 아빠가 꼭 봐야 해."

 

보고서 작성에 바빴던 나는 시드니에게 그 벌레가 좀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어쩌면 아빠가 일을 다 마치고 난 후에도 거기 그대로 있을 거야."

시드니는 얼굴을 찌푸렸지만 기가 꺾이지는 않았다.

 

"아냐, 아빠."

시드니가 말했다.
"벌레들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아."

 

그 아이의 타고난 지혜에 나는 문득 정신을 차리고, 그 화려한 빛깔의 벌레를 보러 아이와 함께 차도로 내려갔다. 과연 그 벌레는 놀랍고 신기했다. 검고, 빨갛고, 온몸에 점이 있었다. 몇 분 동안 시드니와 나는 놀라움과 환희 속에서, 신이나 진화 또는 인간들보다 더 위대한 어떤 존재가 그처럼 아름다운 피조물을 창조했을 거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나는 그 보고서에 적은 내용을 한 단어도 기억할 수 없고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눈을 감기만 하면 그 아름다운 벌레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외경과 경이를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바다 근처나 산속에서 살거나 완벽한 직업이나 완벽한 배우자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저 계속 눈을 뜨고 감각들을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순수와 기쁨은 그 창 바로 밖에서 거의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다시 나를 세워라(존 B. 아이조, 위즈덤하우스)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다시 나를 세워라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존 B. 아이조 / 윤미연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1.11.25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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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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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받아들이기 나름일까요...
    받아들일 준비와 자세만 되어 있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할수있을듯 합니다^^

    2012.08.0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와 벌레.. 잘 보고갑니다^^
    오늘 하루도 활짝웃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8.09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책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여...ㅜㅜ

    2012.08.09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당벌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신기한 벌레였나봐요 .. :)
    좋은 글이네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는 눈을 가져야겠습니다!

    2012.08.0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쩌면 그래서 아이가 어른들보다 더 현상에서,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인생에 있어서 보고서 몇자를 적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그 시간이 또 아이와 뭔가를 공유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제일 소중한 것 같아요. ^^

    2012.08.09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6. 벌레는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죠? 일은 잠시 멈췄다 해도 되지만요.
    덕분에 잊었던 걸 떠올리게 되네요. ㅋㅋ

    2012.08.09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7. 새로운 출발점에... 저도 다시 서야 겠습니다...^^

    2012.08.10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 보구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래요!!

    2012.08.10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포스팅 잘보구 갑니다^^
    이제 시원한 비가 내리기 시작 하네요^^
    시원한 기분으로 행복한 하루 되셨음 좋겠습니다^^

    2012.08.12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예쁜 글 잘 보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2012.08.12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 사람이 본 것은 아주 예쁜 벌레가 아니라 딸과의 소중한 기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은 정말 기다려주지 않겠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2012.08.13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빠와 같이 보고 싶어서 재촉했나 봅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08.14 0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자기가 살고 있는 근처에 관심을 먼저 가져야 겠습니다^^

    2012.08.16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