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stono ancora le memorie di una volta? by nardino |
아이의 벌레
우 리의 삶에서 경이와 외경의 경험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있는 것에서부터 그리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숨쉬기 위해 '중요한' 것의 한가운데에서 기꺼이 멈추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경이감과 외경심은 주시하기 위한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 즉 우주 속에 살아 있는 신비를 보고자 하는 선택일 것이다.
내 딸아이 시드니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시드니는 서재에서 고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나에게 와서 말했다.
"저기 차도에 아주 예쁘고 신기한 벌레 한 마리가 있어. 그 벌레는 빨갛고 점이 있어. 아빠, 그 벌레 보러 가요. 아빠가 꼭 봐야 해."
보고서 작성에 바빴던 나는 시드니에게 그 벌레가 좀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어쩌면 아빠가 일을 다 마치고 난 후에도 거기 그대로 있을 거야."
시드니는 얼굴을 찌푸렸지만 기가 꺾이지는 않았다.
"아냐, 아빠."
시드니가 말했다.
"벌레들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아."
그 아이의 타고난 지혜에 나는 문득 정신을 차리고, 그 화려한 빛깔의 벌레를 보러 아이와 함께 차도로 내려갔다. 과연 그 벌레는 놀랍고 신기했다. 검고, 빨갛고, 온몸에 점이 있었다. 몇 분 동안 시드니와 나는 놀라움과 환희 속에서, 신이나 진화 또는 인간들보다 더 위대한 어떤 존재가 그처럼 아름다운 피조물을 창조했을 거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나는 그 보고서에 적은 내용을 한 단어도 기억할 수 없고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눈을 감기만 하면 그 아름다운 벌레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외경과 경이를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바다 근처나 산속에서 살거나 완벽한 직업이나 완벽한 배우자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저 계속 눈을 뜨고 감각들을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순수와 기쁨은 그 창 바로 밖에서 거의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다시 나를 세워라(존 B. 아이조,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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