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음식2010.11.02 07:50







영월 황토방의 김장김치 풍경 
-. 이웃과 함께해 더욱 즐거워요.^^








 

영월 산골에는 며칠전의 한파로

새벽기온이 영하로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고이고이 키운 배추며

무가 모두 동사할것 같아서^^ 조금 이르지만 김장을 했습니다.

 

일주일전의 대가족 모임 준비와

마무리 가을걷이 작업도 해야하고

이렇게 김장김치까지 ...

어머니께서는 요즘 몸이 세개는 되셔야

할 정도로 매우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이날도 아이들이 학교 가는 토요일이라

학교 마치고 황토방에 갔더니 김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웃 분들과 아버님까지 같이 거들어주셔서

그럭저럭 힘들지만 빨리 끝내실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배추절이는 과정과 속 만드는 과정이 빠져서 아쉽네요.^^





 




 

열무김치과 동치미는 어머니께서

이미 하루전에 모두 만들어서 독에 묻어놓으셨습니다.

워낙 손이 빠르신 분이라 누가 와서 거든다고

한들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석박지와 배추김치만 이웃분과 함께

만드셨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아이들입니다.

독에 묻어 놓은 김치도 있고 들통에 담아놓은 김치도 있고

한 두개는 며칠 맛이 들도록 두었다가 드실거고

나머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내년까지 드실겁니다.

물론 이중에 절반 이상은 자식들 몫으로 아껴두신 거지만요.^^





 




 

 

어머니의 손맛이 유명하기도 하고^^

무공해 배추며 고춧가루의 명성도 있고

또 액젓도 손수 집에서 담가 드시는 어머니의 수고를

주위분들이 아시기에 어머니표 김치는 여기저기

택배로도 많이 나갑니다.^^

 

요즘 이렇게 손수 담가 먹는 집이 많이 줄어든 까닭도 있기에

주위분들이 조심스럽게 절인배추만 좀 택배로 부쳐달라고 하셨나봅니다.

어머니 성품에 어찌 그렇게 하시겠어요...

김치 속까지 모두 넣은 완성품으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까지 모두 택배 상자에 넣어서

걍 보내주신답니다.

덕분에 어머니의 일이 많아지긴 했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과 나눠먹는것을

최고의 행복이라고 여기시는 분이라서...

저는 어머니의 반에 반도 못 따라갈듯 싶습니다.^^;;;






 


 

 

족발입니다.

수육거리는 생고기로 준비하고

족발은 아무래도 고수의 손길이 필요할듯 해서

걍 사갔습니다.

겉절이 김치와 먹으면 정말 맛날것 같습니다.





 


 

화룡점정^^

쭉쭉 찢어놓은 배추겉절이에 싱싱한 생굴

사다가 쓱싹쓱싹 버무렸습니다.

굴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하지만 아주 싱싱하고 토실토실했습니다.

굴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역시 겉절이에는 잘 어울리더군요.

 



 



 

김장김치의 끝마무리는 역쉬 돼지고기와의 환상궁합인듯 싶습니다.

수육거리도 사가기는 했는데

이른 새벽부터 너무 시장하셨던지라

걍 포장해간 족발과 겉절이를 우선 먹었습니다.

이웃분들과 모두 모여서 또 한번 잔치아닌 잔치를 했습니다.

언제까지고 모두들 건강하셔서

해마다 이렇게 즐거운 김장김치 파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복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