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강원도

영월 황토방 늦가을... 복돌이


콩 고르기...

가을에 수확한 서리태 콩...쥐눈이 콩이라고도 하던데...안이 초록색으로 몸에 좋다능..

약간 찌그러지고 못난 놈을 골라 내시는 어머니

어머니랑 콩 고르며 이런저런 얘기하는게 나에겐 커다란 기쁨^^

저녁에는 고추 꼭지를 따는데 이넘이 어찌나 맵던지 눈물콧물 쏙 뺐다^^;;




 































티스토리 2010 달력사진 공모





모든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가을이라 마당 곳곳에 국화가 지천이다...

단풍도 들고...예쁘다..^^





 



 








사람들이 몸에 좋아라 하는 가시오가피...

열매가 잘 익었다...얼핏보면 포도 같이 맛나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쓰다...^^

술 담그신다고^^ 아버님, 어머님은 술을 한 잔도 안하시는데 집안에는 더덕,매실,오가피 등등의 술이 많다...

또 이상한건 그 술이 잘 없어진다는 것^^...ㅎㅎ

사람들이 오면 들고 가기도 하고 따서 먹기도 하고...그 재미에 담그시는 듯 싶다...






 

 

배추 모종을 보관해 두었던 곳^^

우연히 씨가 떨어져서 황토방 앞에 저렇게 왕배추가 되었다...

파리, 벌과도 잘 싸우고 가만 있지 못하는 복돌이녀석이 이 배추는 건들지 않는다...

이상하지?? 아마 자기가 가장 좋아라하는 할아버지께서 아끼시는가 싶어서 그런지..

아님 몰래 먹어봤는데 자기 입맛에 맞이 않았는지도^^





 



 


 

아이들한테 좋다고 펄쩍뛰면서 덤비면 애들이 기겁을 하니...

나름 눈치를 보며 땅에 납작 붙어있는 녀석...

눈치를 봐서 괜찮다 싶으면 다시 펄~쩍 뛴다...

사진 찍게 가만 있으랬더니 나름 의젓하게 포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