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03.03 07:00








오랜만에 받아본 이사기념 시루떡 ^^









 

 

일주일전쯤 저희 바로 윗집이 이사를 왔습니다.

베란다 밖으로 사다리차가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단번에 이사 가고 오는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로부터 지금까지 아이가 있는듯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1시

조금넘어서까지 다다다닥 뛰어다니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낮에 잠깐씩 소리가 멈추기도 하는데 제 예상으로는 낮잠을 자는 시간인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걍 이해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래도 초등학생이라 막 뛰어다닐 나이는 아닌데

하루종일 집에 있고 뛰어다니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5세 전후의 아이라고 짐작이 되더군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누구신가 여쭤보니 윗집에서 오셨다네요.^^

손에 따끈한 떡을 들고 윗집 이웃님이 오셨습니다.

이사오신 기념(?)으로 시루떡을 준비하셨다는군요.

저도 전에 이사하면서 시루떡을 준비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걍 안하게 되더라구요.

팥이 붉은색이라 귀신 쫓는다고 어머니께서 늘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집안 곳곳에 팥도 뿌려놓으시고 떡도 하시고 하셨는데...

이렇게 떡을 받아보니 기분이 또 다르더군요.^^

아이가 많이 뛰어다녀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전하시는데

다 같이 아이키우는 입장이니 뭐 당연히 그럴수도 있다고...^^;;;

너무 늦은시간까지 심하게 뛰어다녀서 조금은 신경쓰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신경쓰지 말아야 겠어요.^^;;;

 




 

 

 

저도 뭔가를 드려야할것 같아서 찹쌀떡을 조금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시루떡을 한 개 더 주시네요.^^

떡을 많이 준비하셨다는데 집에 안계신 이웃분들이 많으시다며

한 개 더 받으라고 하십니다.^^;;;

더 주시면 감사하긴 한데 왠지 이러다가 주고받고 계속...그럴까 싶기도...^^

 

누군가 다다다닥 맨발로 뛰어나오는 아이가 있어서 인사했네요.

올해로 4살된 꼬마아가씨더군요.

아직 날도 추운데 맨발로 뛰어다니는걸로 봐서는 말괄량이아가씨같기도 합니다.^^;;;

천사같은 커다란 눈망울로 쳐다보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앞으로 좀 시끄럽게 뛰어다녀도 다 이해할테니 건강하게만 자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시루떡 언능 썰어서 먹었습니다.

쫀득하니 참 맛있습니다.

이웃님께서 주셔서 더 맛난것 같습니다.

 

요즘 이사해도 이웃들과 교류가 좀 어렵기도 하고

바빠서 서로 잘 모르기도 하고...뭐 여러가지로 눈인사만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더 문을 열고 지내야할것 같습니다.

저부터요...^^;;;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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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많이 반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주보는 이웃과도 별로 교류가 없으니 말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03.03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릴때 이런떡 돌리고 하는 모습은 당연한것이었는데요..
    어쩌다가 이런 떡 돌리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세상이 된거 같아요.. 이사를 가도 왠지 돌리면 꺼려할것 같고..... 예전에 정이 참 그립네요...

    2011.03.03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 예전에는 당연한 것이었는데..요즘은 보기 드물어서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고맙습니다.~

      2011.03.03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쵸..?
    요즘 이사 나가나보다...들어오나보다...
    하는건 사다리차나 이삿짐 차 보고 알지...
    시루떡 돌리고 안하던데...ㅎㅎ

    저도 첫이사때 떡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용기가 쫌 필요하던데...^^;;

    2011.03.03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다리차가 어느집인줄 다 알게 되죠..ㅎㅎㅎ
      저도 처음에는 그랬었는데 점점더 어려워 지는듯 해요..^^
      고맙습니다.~

      2011.03.03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5. 훈훈한 이웃과 정을 나누셨네요.
    각박한 세상인만큼 이웃과 교류할수 있는 문화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세상은 it쪽으로 커뮤니티,소통에 열광하잖아요. 이웃과 소통이 뜸해서 그런거 아닌지 몰라요.

    2011.03.03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보기 드문 모습입니다. ^^

    이렇게 서로 인사하면, 얼굴 모를땐 기분 상할 일도 좋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을것 같아요.

    좋은 날 되세요.

    2011.03.0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요즘은 옆집에 이사와도 저런 떡 돌리는 풍습이 많이 사라졌는데..
    기분 좋은 하루가 되셨을 듯 하네요. ^^

    2011.03.03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 있던 당연한 것이 생소하게 되어버린것이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답니다..^^
      고맙습니다.~

      2011.03.03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8. 이런 좋은 모습들이 많이 사라진듯 해요..
    저도 정말 오랫동안 없었음..ㅡㅡ

    2011.03.03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그러게요.. 이사떡 얘기 듣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이사떡 제가 돌리지도 않고, 이사떡 받아본 적도 언젠가 싶어요.
    맛있겠어용~ 먹고파라~ ㅎㅎ

    2011.03.03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요즘 이사떡이 참 보기 힘들어 져서 조금 아쉬워요....
      고맙습니다.~~

      2011.03.07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시루떡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3.03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 오랫만에 따뜻한 이웃의 정이 느껴집니다^^

    2011.03.03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요즘은 이사떡 보기 힘든데...
    참으로 이웃간에 정을 나눈다는건 참으로 좋은것 같아요^^

    2011.03.03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도 이사했다고 떡보내는 집이 있군요~
    아파트 살면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2011.03.03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이사떡 받아본지가,,,,언~~~
    이웃간의 모임도 없구요~!!
    잘보고 갑니다.

    2011.03.03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예전엔 흔히 볼수있는 일이었는데
    이젠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는것이 좀.. ㅎㅎ
    허긴 저부터 옆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모릅니다.
    반성해야겠지요.^^

    2011.03.0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 훈훈한 포스팅이네요.
    아직도 이사 떡을 돌리는 곳이 있다니... 훈훈하네요.

    2011.03.03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 시루떡 완전 좋아해요. 이건 따뜻한 정까지 듬뿍 들어있으니 더욱 먹음직스러운데요 ^^

    2011.03.03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서로서로 조심 해야 하죠
    아이들 문제로 싸우는 사람 많이 보았어요
    좋은 이웃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 노력 해줘야 하는데..
    아무튼..시루떡이 맛있어 보입니다

    2011.03.04 05:2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아이들 키우는 집들은 참 어려운점들이 많은것 같아요..^^
      시루떡 맛났었어요..ㅋㅋ ^^

      2011.03.07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19. 전에는 이사를 하면 떡을 나누면서 이웃들 얼굴도 익히고 그랬는데..
    요즘은 정말 보기 드믄 광경이 된 것 같습니다.

    요즘 앨리베이터에서 인사를 나누는 주민들이 별로 없지요...

    2011.03.04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요즘은 참 보기 힘든 광경이 되어 버린것이 왼지 기분이 씁쓸하네요....

      2011.03.07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이사 기념 팥시루떡 넘 맛있는데 요즘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워요

    2011.03.04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1.03.08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 네..층간소음이 서로간에 조금씩 이해를 안하면 참 힘들게 되죠..^^
      고맙습니다.~~

      2011.03.09 10:4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