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07.28 07:41









우리 아이의 자존감은
어느정도 될까요??









 

교육방송 (EBS)를 보다 보면 부모로서 도움이 되는 방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방송 이겠지만요...^^

 

우연히 한 프로그램을 보는데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밀고 말썽을 좀 많이 부려서

엄마가 고민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내용을 중간부터 봐서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너를 이해할 수가 없구나."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우리집엔 그런 사람 필요없다..."

는 식으로 혼을  많이 내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소아정신과 선생님께서 나와서

아이랑 상담을 하시면서

아이에게 무심코...

걍 흰 종이 한장을 주시면서

"나무 한 개만 그려줄래?"

하시더라구요.

 

아이는 커다란 종이의 가운데부분쯤에

붕~ 떠있는 조그만 아주 조그만 우리 손톱크기정도 되는 나무를

가지없이 그렸습니다.

그리고 수줍게 나무가 아주 작다고 말하더군요.

 

소아정신과 선생님께서는

나무가 일반적으로 사람의 자존감 내지는 그 사람의 존중감같은것을

나타내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지가 뻗어있는것

나무가 아래부터 안정적으로 자라있는것

그렇지 않은것 등등 모두 의미가 있더라구요.

 

아이가 잘못했을때는 따끔하게 혼을 내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이의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중간중간

아이는 그것을

'나는 집에서 필요없는 사람'

'나는 정말 아무 쓸모없는 사람'

이라고 느꼈던가 봅니다.

 

위의 엄마가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했는데도 오냐오냐 키우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뿐아니라

아이에게도 올바른 길을 갈 수 없게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식에 좀 차이가 있었나봅니다.

그럼 어떤게 정답일까요...

저도 아이 둘이 있지만

솔직히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방식으로 잘 못하겠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몸이 그렇게 반응을 못하는 거겠죠...

아이가 잘못하면 매를 들게 되고

해서는 안될말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모습에 반성을 하고 마는 거죠...

세상이 정답처럼만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잘 안되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저도 종이 한장씩을 주고

나무 한 그루씩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무가 보고 싶어서 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아이가 성심성의껏 그려주었습니다.






처음것이 첫째아이가 그린 나무그림

첫째아이는 종이에 꽉차게 나무 가지도 그렸네요.









두번째것이 둘째아이가 그린 나무그림입니다.
둘째아이는 기둥이 굵게 그리고 오렌지와 사과가 같이 열리는 나무라고 하네요.




 

오늘 집에 가셔서

아이가 있다면

나무 한 그루 그려달라고 해보세요.

아이를 판단한다기 보다는

참고하는 마음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무가 큰것이 옳고

작은것이 그른것이 아닐것 같습니다.

조금씩 성격이 다른 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의 성격에 맞추어서 교육할 수 있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포토베스트 너무 감사드려요~~^^


Posted by 복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무들이 굵직굵직한게 아이들의 자존감의 스케일이 보이네요~
    첫째 아이는 풍성한 나무를 그린 것이 매우 넉넉한 성격일 것 같고,
    둘째 아이는 풍성한 나무지만 폭이 좁은 걸로 미루어 조금 욕심이 많은 성격 아닌가요?ㅎㅎ
    그냥 느낌 나는대로 막 던져 보았습니다.^^;;

    2010.07.28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네...정확하게 보신듯해요...
      음..그림이...성격을 나타내는군요..역시..^^

      2010.07.28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장하면서 바뀌더라구요..물론 때마다 신경을 써야하지만 복돌이님 말씀대로 기다려주면...

    2010.07.28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3. 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쓸모없는 사람처럼 화를 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교육방법도 모색해봐야겠습니다
    (문제는 결혼부터... -_-; 아니... 애인부터...)

    2010.07.28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그래도....나중에 잘하실거예요..^^
      말씀들어보니..^^
      애이분 생기시면 저한테 나중에 자랑하세요~~^^

      2010.07.28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4. 앗~ 이것은!!!
    저도 대학생활때 룸메이트(유아교육과) 에게
    요 실험(?)을 받아보았던 경험이 ㅎㅎ
    저도 조카한테 함 해봐야겠네요~!

    2010.07.28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정규 교육과정에 이런 그림그리기가 있군요..몰랐어요..^^
      조카분 께서는 알록달록 이쁘게 잘 그릴것 같아요..^^

      2010.07.28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림으로....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틈틈히 확인하면서..부모님도 교육관을 수정한다면..정말 좋겠네염...

    2010.07.28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요즘에는 TV프로그램도 잘 보면 좋은게 많고...
      아이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지도 할수 있을듯 해요

      2010.07.28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6. ^^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그저 아이의 마음을 볼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네요

    2010.07.28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맞아요...
      그저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볼수 있다면 좋을듯 해요^^

      2010.07.29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7. 다행히도 복돌이님 자녀들은 별 문제는 없는듯 하군요 맞죠?... ㅎㅎㅎ
    복돌이님은 좋은 부모님일 것 같아요^^
    지인의 딸래미가 초등1학년인데 학교에서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을 그려보라고 했다네요
    엄마는 무지 크게 그리고 아빠는 자신보다도 작게 그렸다고 하는데... 아빠는 육아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다보니 당연한 결과;;
    아이에게는 엄마의 존재가 크게 느껴지는거고 아빠는 거의 아이에겐 존재감이 없다며 아빠도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듯 하네요

    2010.07.28 19:5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음...저도 사실 요즘 아이들을 많이 못보는데...
      음...아이들에게 가족 그림을 한번 그려 보라고 해야 하겠는걸요..^^

      2010.07.29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8. 예쁘게 잘 그렸네요.
    정답은 없겠죠? 하지만 관심과 사랑이 기준이라면 틀리게 가진 않을 듯 합니다.
    나무 예쁘고 실하게 잘 그렸네요^^

    2010.07.29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부모님이신거 같아요. 정말 혼내는 게 쉽지 않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심하지 않나 생각도 들고 약하면 또 반복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저도 가끔 조카를 데리고 혼내는 일이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형과 형수의 눈치가 제일 무섭습니다.ㅎㅎ

    2010.07.29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정말 힘들어요...
      특히 조카나 아는집 아이들은 잘못된줄알아도 부모들때문에 혼내기도 어렵고...
      가끔은 생각해서 말하면...독하다고 이야기 듣고...
      정말 힘든것 같아요...
      말씀 고맙습니다.~~^^

      2010.07.29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10. 깔끔하게 그리고 잘 정돈된 느낌...
    아이들이 차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10.10.12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