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11.22 07:30







이불도 소독되고 마음도 소독되는 황토방의 햇살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끼어 괴롭긴 하지만

조금 지나 오후가 되면 따뜻한 햇살이 비추곤 합니다.

이런날에는 이불 널어 말리면 정말 잘 마르죠.

몇 시간만 볕에 잘 말려도 보송보송하니 일광소독도 된 느낌입니다.^^

조금 더 지나 한겨울이 되면 이렇게 해가 좋아도 빨래 널기가 힘들어집니다.

너무 추워진 날씨탓에 빨래가 얼어버리니까요...^^;;;

 


제가 아주 어릴때에는 세탁기 보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손으로 빨래하고 짜서 널곤 했는데 빨랫감에 남아 있던 물기들이

모두 얼음이 되어서 빨랫줄의 빨래가 모두 얼음땡 놀이하고 있던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세탁기,청소기 그런것 집에 하나도 없고

가스레인지도 없어서 연탄불에 음식을 하거나

곤로라는 것에 음식을 올려놓고 조리하고는 했는데요.

곤로라는 녀석 처음에 불 붙이면 매케한 기름냄새와 연기로 힘들게 하곤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그래도 자식들 도시락 두 개씩 하루에 8개씩도 싸곤 하셨는데요.

그때는 자녀들이 보통 3,4명은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1학년때 아이들이 엄청 많아서 오전,오후반 이렇게 등교하곤 했거든요....

그때 선생님들도 존경스러워지네요.


애들이 코도 모두 질질 흘려서^^;;; 손수건도 명찰처럼 옷에 항상 달고 다니곤 했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코도 흘리고 어려도 청소도 선생님과 항상 같이 하곤 했습니다.

크게 일 저지르지 않으면 부모님께서 학교에 오시는 일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어머니들과 선생님들이 존경스럽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모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생활방식이 변해가고 맞추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냥 황토방에 빨래며 메주 널어 말리는 모습을 보니 옛생각이 나서 그럽니다.^^

이런걸 추억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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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예전에 개울에서 빨래 해 오셔서
    빨래를 널면 옷이 완전 얼어서 빳빳한 종잇장처럼 변하곤 했었는데..
    그 차가운 빨래를 맨손으로 널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ㅜㅠ

    2010.11.22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빳빳하게 얼면 그거 가지고 놀던 기억도 나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11.23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옛날 생각 나네요~
    무지 추웠던 유년 시절은 보다 더 건강 하게 지금을 지탱해 주는듯합니다 ㅎㅎ^
    우리때 추위는 맥주병이 얼어 터질 정도 였으니 말여요.^

    한주도 행복하시고요^

    2010.11.22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쵸..유년시절의 추억이란.....^^
      그러고 보니..어릴적에 병들 얼어서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2010.11.23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렇군요~ 저에겐 도시에 대한 추억밖에 없으니 포스팅에서나마 조금 새기고 갑니다 ㅠㅠ
    행복한 한주 여시기 바래요^^

    2010.11.2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구~~ 입질의추억님께서는 자주자주..아주 좋은곳으로 다니시잖아요..~!! ^^

      고맙습니다.~~

      2010.11.23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5.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게 정말 정겹습니다. 미국에서는 밖에 빨래는 너는것이 불법인 주가 많습니다. 본적이 거의 없네요. ㅠㅠ

    2010.11.22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그런가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빨래는 밖에 너는게 불법인곳이 있었군요..이세상에...ㅎㅎ ^^ 아무래도 도심지들이겠죠?

      2010.11.23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6. 따사로운 햇살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행복한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0.11.22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메주올만에 보네요~
    ㅎㅎ
    시골에서 예전에 메주와 함께 잠을 자기도 했는데 말이죠~

    2010.11.2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명찰 밑에 하얀 손수건 달고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0.11.22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네요.. 저런 곳에서 살면 마음은 진짜 편안해질 것 같아요^^

    2010.11.22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가 아주 어릴 땐 ...세탁기가 없었습니다 아놔 ~ 나이 많이 먹었군요

    2010.11.22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쵸...그러고 보면 어릴적에 세탁기 있는집이 없었는데요...
      아니..세탁기 자체가 없었나..ㅎㅎ ^^

      2010.11.23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어릴적 보았던 시골풍경
    낯익은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더불어 졸립네요;;;

    2010.11.22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렇게 이불도 좀 내다널고 해야하는데 ^^;
    마당있는 집에서 살고프네요

    2010.11.22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작은것 하나하나까지도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정말 복돌이님께는 소중한 추억인듯 합니다~
    메주가 걸려있는 풍경....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2010.11.22 15:5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 보기만 해도 모든 세균들과 이별하는 기분이예요ㅋ
    저도 주말에 건물 옥상에 이불을 널고 싶었지만 실패했거든요ㅋ
    따스한 햇살 맞으면서 자고 싶네요ㅠ

    2010.11.22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핫...옥상에 좋은데 왜 실패하셨을까? ^^
      저두요..따땃한 곳에서 자고 싶어요...롸잇나우~~ ^^

      2010.11.23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15. 매주냄새가 여기까지 나는듯 해요^^

    2010.11.22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즘 햇빛에 소독하는 모습 보기 힘들죠
    아마 옛날에는 빨래하기 힘들어서 소독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0.11.22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렇게 이불을 바당에 내어말리는 풍경을 본지가 언제인지...
    메주도 참 정겹습니다...^^

    2010.11.22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을빛에 메주도 잘 말라가네요.
    추워지기 전에 이불 널어 놓고 싶어집니다.ㅋㅋ
    요즘엔 이불 널어놓는 풍경도 보기 어렵던걸요.

    2010.11.22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살랑거리는 실바람속에 팔랑팔랑 나부끼는 이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ㅎㅎ
    저는 비록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주택의 옥상위로 하늘거리는 빨래들을 쳐다볼 때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곤 합니다.^^
    저에게도 그 추억들 중 어느 하나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기에 인간을 두고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이라고도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2010.11.22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는 팔랑팔랑하기에는 너무 추워졌어요...ㅠㅠ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이라....야~~ 요 표현 제가 마구 가져다 쓸게요~~ ^^

      2010.11.23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20. 이불뒤에 비치는 햇살이 참으로 상쾌한 느낌입니다^0^
    오늘 아침 비가 온다고 해서, 이불빨래도 미뤄 놨었는데, 햇살이 쨍쨍만 하더라고요.ㅠㅠ
    요번주말이 매주만들기 좋은 날씨였나봅니다.
    저희 집도 매주만드느냐 온통 매주향이였답니다.. ㅎㅎ
    저도 추억을 하나둘씩 꺼내다 보면,
    그런 추억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되요.^^
    볼돌이님, 한주도 행복하세요~

    2010.11.22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댁이 시골이신가요? 오~~ 도심에서는 매주 만들기 참 보기 어려운데...^^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2010.11.23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 시골은 아니고요. 마당이 있는 주택이랍니다^0^
      어머니께서 시골에서 시집살이를 하셔서, 못하는것이 없으세요. ㅎㅎ

      2010.11.24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 오~~ 마당있는 주택이라면 가능하겠네요..^^
      어머님의 장맛이 최고인듯해요~~ ^^

      2010.11.24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21. 지식<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 기적의 영어공식 무료다운 체험 . 늘! 건강하시고 변화를 이루어 갑식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정<font color=#ffffff>㉪</font>보<font color=#ffffff></font>

    2010.12.15 11:1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