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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내란


Mission24: Present
Mission24: Present by greenkoz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인내란






어느 회사에서 승진 시기가 다가왔다. 그런데 부서 과장 자리는 딱 한 자리인데 승진 대상자는 모두 세 사람이었다. 셋은 함께 입사했고 둘도 없는 단짝 직장 친구들이었다. 누가 승진할까? 탈락한 사람들은 수긍이나 할까? 뚜껑이 열렸다. 승진한 친구는 부장과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부서는 술렁거렸고,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쑥덕거렸다. 그러니 승진한 친구는 기쁨을 내색하지도 못했다. 탈락한 친구 가운데 하나는 승진 발표 뒤로 자리를 비웠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결근이었다. 그리고 사표를 냈다. 수긍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부장은 다른 한 사람을 방으로 따로 불렀다.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러 위로의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부장님 힘드셨지요? 이해가 갑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승진한 친구는 저보다 유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장님이 내린 결정을 존중합니다. 다음해에 또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승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도 그 사람은 이듬해 무난히 과장으로 승진했다.


 


 


위 이야기의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다. 직장생활을 처음에는 100명 남짓이 함께 시작했지만, 퇴사할 무렵에는 혼자만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저런 까닭으로 모두 중도에 회사를 떠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일등이 된 것이다. 잘나서, 유능해서 그런것이 아니다. 단기간에 승부를 내려 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덕목이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 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 자기계발 - 시삽메일

참고 도서: 사진 읽은 CEO(최건수, 21세기북스에서 발췌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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