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02.11 07:00







집에서 만드는 100% 도토리묵 ^^








 

 

영월 황토방에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께서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도토리 묵이 먹고 싶다고 하시네요.^^;;;

 

작년(2010)에는 다람쥐 먹을 도토리도 없어서 어머니께서 도토리 모으는걸 포기하셨습니다.

사람이야 다른 먹을 것이 많지만 다람쥐들이 마트에 갈 순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2009년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말린 도토리 가루로 묵을 만드셨습니다.

물론 가루로 내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셨구요.^^

 

말린 도토리 가루를 물에 잘 풀어줍니다.

카레가루 풀어주는 것과 좀 비슷합니다.

제가 옆에서 사진을 찍으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네요.

 

" 콤퓨터에 올리는 사진 찍냐?"

"네... 도토리 묵 만드는 과정 좀 올려보게요."

"이 사람아, 그럼 도토리 주워서 물에 한달 울궈내고 말리고 가루내는것부터 찍어야 진짜지."

 

헉~~^^;;;

듣고보니 어머니말씀이 백번 맞네요.

도토리 모으는 과정부터 해야하는건데...음...

올해부터는 만약 도토리가 좀 있다면 직접 도토리 모으는 과정부터 한 번 해봐야겠네요.^^

 



 

 

 

 

물에 잘 풀어진 도토리가루를 가스불위에 올리고 약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소금간은 살짝만 해주시구요.

나중에 간장양념해서 드시거나 야채와 소스넣고 같이

드시기때문에 간은 거의 조금만 하신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30여분 정도를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요녀석들이 타고 눌러붙고 하거든요.^^

수양하는 마음으로 계속 저어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물같던 것이 되직해졌습니다.

그러면 다 된것입니다.^^

고추장처럼 되직해지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이제 아무 그릇이나 모양틀에 넣고 굳기만을 기다리심 됩니다.

족히 반나절은 걸립니다.

걍 저녁에 만들었다면 낼 아침에 먹을 생각으로 굳기만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빨리 굳기를 바라고 너무 차가운 곳에 두시면 묵이 얼어버리므로 조심하시구요.^^

다 굳은 묵은 걍 맹간장에 찍어먹기만 해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올해는 다람쥐들과 같이 조금씩 나눠먹게 도토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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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이거 우리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그 찰진 도토리묵...아..먹고싶네요..
    우리 할머니도 그립고...
    직접만들면 정말 맛나죠...

    2011.02.11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맛나는 음식 보면 그리운 사람이 꼭있게는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2011.02.14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와 정성이 가득 들어가야만 완성되는 그 도토리묵이군요!!
    갑자기 묵밥이 너무 먹고 싶네요ㅋ
    전 첨에 사진 보구 발렌타인데이 겨냥해서 초콜릿 녹이고 계신 사진인줄 알았아요^^
    초콜릿보다 더 영양가 있고 정성가득한 도토리묵이 최고죠ㅎ

    2011.02.11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묵박 져도 원츄요..ㅎㅎ ^^ ㅋㅋ
      네..딱 초컬릿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고맙습니다,.~

      2011.02.14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4. 도토리묵 손수 만들면, 이상하게 잘 안 굳어지더라구요.
    방법이 틀렸나... 무슨 노하우라도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ㅜ.ㅡ

    2011.02.11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무슨 노하우 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거저 묵묵히 열심히 해야 하더라구요..ㅎㅎ ^^

      고맙습니다,.~

      2011.02.14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02.11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맞아요..팔 젖다보니....나중에는 저리더라구요..ㅎㅎㅎ
      고맙습니다,.~

      2011.02.14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6. 직접 만드는 도토리묵이라.. 정성이 있어 더욱 맛날거 같습니다^^

    2011.02.11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ㅎ
    맞습니다..^^
    도토리부터 올려야 진짜죠..ㅎㅎ

    예전에 시아버지가 가루를 주셔서 만들어봤는데요
    양을 짐작 못해 엄청나게 많이 만들었던 기억이...^^;;

    어머니가 만들어주는건 훨씬 맛나겠어요
    도토리부터 가루로 하시다니...^^

    2011.02.11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올가을에는 심기일전해서 도토리부터....해봐야 겠어요..^^
      맞아요 짐작하기가 참힘든듯 해요...

      고맙습니다,.~

      2011.02.14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8. 시골에서 살때는 가끔 도토리묵 만드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예전에 그렇게 만들고 그 옆에서
    뭐라도 하나 얻어 먹을거 있나 하면서 기다리던 기억이 있네요.
    도토리묵 다 붓고 솥에 붙은거 먹는 맛도... 아주 좋더라고요. ^^

    2011.02.1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맞아요..부모님들께서 맛난거 하시면
      늘 저도 옆에서 얻어 먹죠...
      전 아직도 그러고 있어요..ㅎㅎㅎ

      고맙습니다,.~

      2011.02.14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9. 어렸을적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가 꼭 이렇게 쒀 주셨어요.
    그 모습이 생각 나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아직 엄두가 나지 않아 만들진 못했네요.
    님 덕분에 해 볼 용기가 났습니당^^

    2011.02.11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떻게 해보셨나요? ^^
      이런 음식들은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게 하는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2011.02.1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복돌이님께서 직접 만드신다 그런줄알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예전엔 어머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곤했는데
    그 맛이 그립습니다.
    어머님의 맛을 아직도 느낄수있는
    복돌이님 넘 부럽네요.

    2011.02.11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제가 아직까지 이런것까지 내공은 오지 못해서요..ㅋㅋ
      그리운 맛이 늘 있는듯 해요..^^
      고맙습니다,.~

      2011.02.1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와.. 이거 진짜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먹는 분들 요즘 거의 없는데..
    많이 부럽습니다. ^^

    2011.02.11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람쥐의 식량까지 걱정해 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따뜻하십니다.
    저도 어릴 때 엄마 따라 야산에서 도토리 많이 주으러 다녔는데...ㅎㅎ
    처음부터 끝까지의 제조공정으로 다룰려면 포스팅 3편으로도 부족하지요~ㅎㅎ

    2011.02.11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릴려면 아직 전 먼것 같아요...^^
      네....3편으로는 부족하듯 해요..ㅎㅎ ^^

      고맙습니다,.~

      2011.02.14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13. 다람쥐도 먹을 수있게 도토리가 참말 많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ㅠㅠ
    도토리묵은 참말 신기한것 같아요..
    어찌 가루가 젤리처럼 되는지.. ㅎㅎ
    ^^

    2011.02.11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도토리묵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사먹는 것도 괜찮지만, 집에서 직접 만드는 건 색다를 것 같습니다.

    2011.02.12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헉! 어머니께서 도토리부터 시작하시는건가요? 대단하십니다. 마트에서 가루사다가 만들어 먹는것도 참 힘든일인건데 말이죠.

    저희도 가끔 해먹습니다. 물론, 가루부터....ㅎㅎ

    2011.02.12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네..저도 보통 가루 부터인데....^^ ㅋㅋ
      가을에는 도토리부터 집중취재한번 해볼려구요..^^

      2011.02.14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16. 다람쥐들 도토리묵도 좋아할까요?
    궁금해지네요 ^^

    2011.02.12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초콜릿 같아요 ㅋㅋㅋ

    2011.02.12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처음엔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만드는 레시피인 줄 알았습니다 ^^;
    도토리묵!! 최고의 음식 중 하나인데, 이렇게 레시피를 올려 주시다니~ 대단하십니다!!+_+b

    2011.02.13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1.02.15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요게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든과정후에 나오는거더라구요..^^
      네...올가을에 배워볼려고요..^^
      고맙습니다.~

      2011.02.16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슬로비

    에게~도토리묵만들기 넘 쉬운거같아요오~~~복숭아 쨈이나 과일쨈 만들때도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끓어 튀기시작하면 부엌바닥이나 베란다에 신문지펼쳐놓고 휴대용가스렌지로 이동하여고무장갑끼고 편하게 앉아서 나무주걱으로쉬지않고 저어야지만 완성되는데.
    도토리묵이나 메밀묵도 비슷한 과정이군요. 아유~정말 도토리줏고 말리고 가루만드는것이 더 어렵자나요.

    2011.02.16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맛이 최고 지요 ㅎㅎ^^

    2011.02.24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