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 넝쿨째 열린 황토방
늙은 호박입니다.
아직 다 늙지(?) 않았네요.
다 익으면 호박죽도 끓여 먹고 잘 말려서 떡에도 넣어 먹고
무엇보다도 산후 부기 빼는데 최고라서 즙으로도 많이 해서 먹지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네요.
겨울이면 어머니께서 호박과 꿀 등을 넣고 호박즙을 내서 주십니다.
감기 걸리지 말고 겨울 잘 보내라고...
아들들은 주시지 않으시고 며느리랑 딸만 주십니다...ㅎㅎㅎ
아마 여성분들에게 더 유익해서 그러시는 거겠지요???
애호박입니다.
보통 된장찌개에 넣어서 많이 드시고
호박전이나 볶음 요리등에 많이 쓰이지요.
호박 싫어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저는 양파넣고 새우젓 조금넣고 한 호박볶음을 참 좋아 합니다.^^
참외입니다.
잎 사이에 숨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네요.^^;;;
시중에서 파는 참외만큼 달지는 않고
물이 좀 많은 편입니다.
어머니께서는 간장 넣고 참외 장아찌로 만들어 드시곤 하십니다.
생각보다 껍질이 얇아서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아삭한 것이 별미입니다.
토마토입니다.
아직 익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네요.
다 익은 것을 걍 따서 한입 스~윽 베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이상하게 토마토는 밭에서 따 먹으면 더 맛있는것 같아요.^^
강낭콩입니다.
밥 지을 때 같이 넣고 먹으면
고소한 맛이 밥만 먹어도 괜찮을 때가 있습니다.
콩 좋은 건 온 국민이 다 알지 싶습니다.^^
곰취입니다.
전에는 산에 가서 따오시곤 했는데
이번에 보니 밭에 씨앗을 좀 뿌려두신듯 합니다.
쌈장에 싸서 먹으면 향긋한 것이 아주 좋지요.^^
주말에는 고기 좀 사서 한번 쌈싸먹어야 겠어요.^^
가지입니다.
가지꽃은 보라색으로 참 예쁩니다.
열매를 맺기위해 자신은 땅으로 졌네요...
갠 적으로 가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유일한(?) 야채이기도 한데요.^^;;;
나이가 먹으니까 전에는 손이 가지 않던
가지찜이나 가지볶음 같은게 좀 먹을만 해지더라구요.^^
아마도 부드러워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많은 종류(?)의 작물들을 하셔서
요즘에 많이 바쁘십니다.^^
하지만 자식들 주실 생각에 기분은 항상 좋으신 듯 합니다.
맛있게 잘 먹는게 효도일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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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탐스럽네요... 된장찌게에 넣어먹으면 짱..
2010.07.1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글쵸...된장찌개에 두부랑 같이 먹으면...^^
2010.07.12 09:23 신고 [ ADDR : EDIT/ DEL ]토마토 넘 먹어보고 싶네요 ㅋㅁㅋ//
2010.07.12 10:56 [ ADDR : EDIT/ DEL : REPLY ]삼겹살에 곰취도 싸먹어보고 싶구요 ㅎㅎ
삼겹살에 곰취...캬~~~ 생각만해도 즐거워져요..^^
2010.07.12 13:25 신고 [ ADDR : EDIT/ DEL ]하..이런 자연초록색~ 신선하네요~ ㅎ
2010.07.12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중국에는 더 많지 않나요? 초록색이...^^
2010.07.12 13:22 신고 [ ADDR : EDIT/ DEL ]정말 풍성한 텃밭 풍경이군요~
2010.07.12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호박뿐만 아니라 복도 넝쿨째 들어오기를 바라겠습니다~
^^ ㅎㅎ 그랬으면 좋겠네요....전 복보다 ..행복이..ㅋㅋ 더 바라나..^^
2010.07.12 13:19 신고 [ ADDR : EDIT/ DEL ]우와~ 곰취.. 1박 2일에서 보고 먹구 싶었는데....
2010.07.12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시어머님들이라면 아들들 먹이시기 바쁘실텐데 며느리랑 딸한테만.... 흠....
완전 좋으신 분인데요~~~ㅎㅎ
ㅎㅎㅎ 제입장에서는....찌릿~~^^ ㅋㅋㅋ
2010.07.12 17:34 신고 [ ADDR : EDIT/ DEL ]곰취 생각보다 향이 강합니다.^^
(전늘 호박잎이랑 헛갈려요..ㅋㅋ)
참외 장아찌도 있나 보군요. 그 맛이 정말 궁금해 지는데요~ 여름의 모습은 참 풍요로운것 같아요~
2010.07.12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여러가지 장아찌가 있는데...요녀석 은근 매력있어요..ㅎㅎ^^
2010.07.12 17:32 신고 [ ADDR : EDIT/ DEL ]참외 장아찌 맛 궁금합니다. 저도 장아찌 좋아하거든요~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느끼고 갑니다.^^
2010.07.12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네...^^ 밥도둑 중에 하나인 반찬이죠..^^
2010.07.12 17:32 신고 [ ADDR : EDIT/ DEL ]저 늙은 호박으로 만들어 먹는 부침개~ 캬~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늙은 호박 하나 넝쿨째 집에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 ㅎㅎ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2010.07.12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넵...부침개도..된장찌개에도 반찬에도...뭐...다 너무 맛나죠..^^
2010.07.12 17:27 신고 [ ADDR : EDIT/ DEL ]와우 너무나 탐스럽고 복스럽네요
2010.07.12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눈이 참 편해지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어익후~ 제가더 고맙습니다.~~
2010.07.12 17:29 신고 [ ADDR : EDIT/ DEL ]와.. 보기만 해도 흐믓해 지네요.. 직접키운 재료로 만들어 먹는 요리만큼 좋은게 없을 것 같아요..^^
2010.07.12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아..그러고 보니....직접키운 재료로 만든음식은 여러가지로도 좋기도 한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2010.07.13 14:03 신고 [ ADDR : EDIT/ DEL ]먹을 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습니ㅏ다.
2010.07.26 17:00 [ ADDR : EDIT/ DEL : REPLY ]야채값이 많이 올랐는데... 복 받으신겁니다...
호박이 널쿨째....ㅎㅎㅎ
^^ 고맙습니다...~~
2010.07.26 17:01 신고 [ ADDR : EDIT/ DEL ]진짜로 야채값이 너무 무섭더라구요...ㅠㅠ
아 정겨운 사진들이군요
2010.08.04 17:17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그저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아요..^^
2010.08.04 17: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