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 3. 30. 09:11







2시간의 단전 속에서 느낀
전기의 고마움 ^^









 

 

단지내의 전기점검으로 인해 낮에 2시간동안 단전이 된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안내문도 붙여두고 방송도 하루 한,두차례씩 계속 해줍니다.

출근,등교 시간을 피해서 단전하는 것이니 큰 불편함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수라면 물이라도 욕조에 받아두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뭐 달리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단전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왠지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우선 노트북 등 충전이 가능한 물건들은 충전을 해 둡니다.

며칠 단전된다면 큰 일(?!!)이라도 날 듯이 미리미리 준비해 둡니다.^^

 

방송에서 안내문이 나오네요.

이제 정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기나 봅니다.

노파심에 여기저기 확인해 봅니다. 정말 전기가 안들어 옵니다.^^;;;

심심하니 컴퓨터나 해야지...하는 생각으로 노트북을 켭니다.

노트북 전원이야 충분히 충전해 두었으니 당연히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차...!!!

인터넷이 안 잡히는군요.^^;;;

뭐 인터넷 없이도 난 충분히 잘  놀 수 있어...라고 다짐을 해 보지만...

딱히 할 것이 없네요.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아~~!

다른 것들을 좀 살펴봐야겠네요.^^

 

 


 


 

 

누가 밖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전기가 안들어오니까요...

어떻게 보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네요.^^;;;

 

 


 


 

 

보일러도 안들어옵니다.

한겨울이 아니니 몇 시간 정도야 보일러 켤 일은 없는데

생각 못하고 샤워라도 했다가는 아마도 얼음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점검이 끝나고 전기가 들어오길래 무심코 씻으러 들어갔는데

물이 어찌나 차던지 기겁하고 침착하게 생각해보니...

보일러통 전원자체가 차단되어 있어서 다시 켜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더라구여.^^

있을때는 몰랐는데 괜히 전기가 안들어와서 보일러가 안돌아가니

방도 더 차가운것 같고 왠지 더 추운것 같고 그럽니다.^^;;;

청개구리 심보인가봐요.^^

 

 


 


 

 

청소는 요녀석에게 맡겼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충전이 되니까 미리 충전해두었다가

걍 신나게 청소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매일 로봇청소기만 돌렸는데

일반청소기가 너무 소외감을 느끼는것 같아서

요즘엔 일반청소기를 더 많이 쓰곤 했거든요.

앞으로 더 자주 애용해주어야겠습니다.^^

 

 


 


 

 

보온밥통에 불이 안들어오네요.^^;;;

가끔은 차가운 밥도 맛있습니다.^^

특히 라면에 밥 말아 먹을때는 차가운 밥이 더 맛난것 같습니다.^^

밥통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것 같습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황당해하는군요.^^

 

 


 



 

냉장고 속도 깜깜한 어둠입니다.

사실 이렇게 단시간 단전되는 것은 괜찮은데

장시간 단전이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요 냉장고 입니다.

음식물이 상하거나 냉동실에 얼려있어야 할 것들이 녹을까봐요.^^;;;

우유가 세 통이나 있었네요.

한 잔 마시면서 전기가 다시 들어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2시간의 단전이 예고되었는데 1시간정도가 지난 후 다시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여기저기 자체적으로(?) 다시 점검해보고 확인해봅니다.

아...이제 컴퓨터 해도 됩니다.^^

신나게 신문도 보고 수다고 떨고 해봅니다.^^

 

그저 방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가구처럼 고마운 줄 모르고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마음껏 누리던 전기의 고마움을 새삼스레 느낀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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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겨울에요... 수도가 얼었어요.
    그래서 하루죙일 물을 틀어 사용할 수가 없었답니다.
    먹을 물조차 없는데 씻을 물은... 엄두도 못냈죠.
    언수도관을 녹이기까지...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었답니다.

    전기도 매한가지겠죠? 늘 사용해서 고마움을 몰랐던 것들은
    사용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져서야 그 귀함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2011.03.30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겨울이 너무 춥긴했었죠...
      다행이 저희 집은 수도가 얼지는 않았었는데...
      너무너무 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전기도 없다고 생각하니..너무 불편할듯 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2011.03.30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3. 고생하셨네요,, 평상시에는 잘 모르다가 잔전 , 단수가 되면 절실해지죠

    2011.03.30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단수가 될때가 가장 무서워요
    흑흑..화장실...ㅎㅎ

    2011.03.30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다른건 다 괜찮은데..
    냉장고 내용물이 상할까봐..
    사실 총각 혼자라 냉장고에 별것도 없지만요. ㅎㅎㅎㅎㅎㅎ

    2011.03.30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단전도 힘들지만, 전 단수가 더 큰 일이더군요 단수 예정하면 물 가득 받아 놓고 있습니다

    2011.03.3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느 책 제목처럼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너무 힘들어요.^^
    단전이 되면 무척 당황스러울것 같아요.

    2011.03.30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전기 없으면 못 사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전기 없는 곳에서 지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1.03.30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네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것의 소중함을 우리는 너무 모르고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2011.03.30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전기가 나가면...일단...냉장고가 제일 걱정됩니다...
    잠깐이면 괜찮지만...시간 지나면...냉장고가 눈물을 흘려요..ㅋㅋ

    2011.03.30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괜히 이거보니...
    야...진짜 일본은 장난 아니겠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

    2011.03.30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뭐든지 있을 때는 귀한줄 모르다가 갑자기 사라지면 불편하죠..
    항상 어느것에든 존재함에 감사해야할 거 같아요~

    2011.03.3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실 두시간정도 전기가 없다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안될텐데
    우리 스스로가 너무나 익숙한것에 대한
    불안함 뭐 그런거겠죠..
    그니까 있을때 잘해란 말이 나왔겠죠? ㅎㅎ

    2011.03.30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단전되면 일단 냉장고는 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ㅎㅎㅎ

    잠시라도 단전되면 정말 난감하죠. ㅠㅠ

    2011.03.30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냉장고는 열지 말아야 하지만..ㅋㅋ ^^
      괜찮은지 열게 되더라구요..^^

      2011.03.3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15. 전기도..물도..없으면 얼마나 불편 한가요?
    하지만 제일 무서운 것 이기도 하지요?
    두시간 정도면..냉장고는 문제 없겠지요?

    2011.03.31 04:5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평소에 생각안하고 살던것들이 이렇게 크게 다가 오더라구요..^^

      2011.03.3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정말 전기없는세상이 오면 어떻게 지낼까 걱정이 앞섭니다^^

    2011.03.31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어제는 날씨도 따뜻했는데 우유가 상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이 전기는 정말 없으면 살수가 없을것 같아요.
    옛날에는 없으니까 없는대로 살았다지만 문명의 맛을 본 이후로 없이 지내는건 정말 불편하겠지요.

    2011.03.31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그럴줄 알고 다먹어버렸어요..ㅋㅋㅋ(농담요..^^)
      네...있을땐 잘몰랐는데..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2011.03.31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18. 전기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들이지요.. ㅎ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ㅜ

    2011.03.31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예전에 중국에 있을때...정말 단전이 하도되서 너무 열받은 적이 있었죠...ㅠㅜ

    2011.03.31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단전되면 못살 것 같아요...
    워낙 하루 종일 전기 옆에 붙어 살고 있다보니 말이죠...

    2011.03.31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1.04.05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가끔이지만...
      그래서 평소에 생각못했던 것들은 느끼고 생각할수 있게 되었던것 같아요..^^

      2011.04.06 13: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