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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고추장,된장,김장김치 독에 담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고추장,된장,김장김치 
독에 담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장독대입니다.

 

어릴때에만 해도 집안 마당에는

모두 장독대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넓든 좁든 마당이라는 곳이 존재했었는데...

요즘에는 마당의 기능을 아파트에서는 베란다가 하는것 같아요.^^

같은 음식이라도 독에 담아놓으면 보존도 더 잘되고 맛도 한층 좋아지는것 같지요.

정말 그릇이 숨을 쉬어서 그런가봅니다.

요즘에도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베란다에

많지는 않아도 장독을 두고 사용하시기도 하지요.

 

어머니께서도 서울에 사실때 베란다에 장독을 두고

사용하셨는데 시골로 오신 후로는 그 수가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황토방에 손님들이 오시면 모두 고추장, 된장 얻어가느라고 바쁩니다.

확실히 맛에 차이가 많이 나는가 봅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힘드셔도 해마다 장을 담그시곤 하십니다.

태양에 말린 고추가루로 만든 고추장과

밭에서 난 콩으로 빚은 메주로 만든 된장 맛은

음~~사먹는 그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것 같거든요.

얼마전에 어머님의 부재로 장독에 가서 고추장을 찾는데

사실 좀 애를 먹었습니다.

매일 어머니께서 퍼 오실때는 몰랐는데 직접 장을 가지러 갔더니

무슨 뚜껑부터 열지 모르겠더라구요.^^;;;

 




 


 

 

김치독입니다.

 

날씨가 더 많이 추워지면 김장을 담가서 담아놓는 김치독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김치독이 비워있고

그 기능을 김치냉장고라는 녀석이 대신하고 있지요.^^

조금 있으면 저 안에 한쪽에는 포기김치가

다른 한쪽에는 얼음동동 동치미가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김치냉장고의 기능도 좋지만 겨울에 살얼음 살짝 낀

동치미의 맛을 안다면 수고스러워도 김치독이 필요하지요.

묵은지에 고기 숭숭 썰어놓고 푹 끓여먹는 묵은지김치찌개 맛도 일품이구요.

아~~ 요즘 김치를 맘놓고 못 먹어서 그런가

얼른 저 김치독에 김치가 가득해졌으면 좋겠네요.^^

요즘에는 김치볶음밥을 먹으면 된장녀(?)라고 하지요...^^

올해에는 김장할 때 아이들도 같이 가서 하려구요.

아직 어리지만 제법 손이 여물어서 같이 해도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이 더 커질까요.?? ^^

 

 


 

 


 

 

영월황토방 마당에 깔린 자갈입니다.

 

처음에 이사 오실 때 큰 트럭으로 한차 뿌려놓았던 자갈인데

누가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그 때보다 수가 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옆마당에는 잔디가 있고 황토방앞마당에는 흙이 있고 걍 집 앞마당에는 자갈이 있습니다.

자갈이 있으면 아무래도 풀이 덜 나서 관리하기가 쉽긴 하지만

워낙 시골이라 그런가 2,3일만 풀을 뽑지 않으면 무성하게 자라나곤 합니다.

이른 새벽마다 어머니께서 풀을 뽑아주셔서 저렇게 깨끗하답니다.

여름에 뜨거운 태양볕에 저 녀석들이 달궈지만 정말 계란프라이도 가능할 듯^^;;;

그래도 모두 흙이나 잔디로만 하면 다닐때 불편하다고 저렇게 앞마당은 자갈로 해놓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는 날이면 여러가지 놀이재료가 되는 자갈입니다.

 




얼마전에 제가살고있는 아파트 1층에 이사를 오시더군요.

이삿짐에 장독들이 그득한것이...

아마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인것 같더라구요.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손을 잡고 계시던데 참 좋아보였습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