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nmower Man at Hidcote Manor Garden by antonychammond |
내면의 잡음을 무시하라
모든 인간에겐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그 내면의 목소리가 언제나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내면의 목소리가 새로운 시험을 가로 막는 역할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너비 20cm, 길이 5m의 평균대에 올라가 균형을 잡아보라고 부탁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평균대는 바닥에 놓여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당연히 여러분은 아무 문제없이 평균대에 올라가 균형을 잡을 것이다. 이번엔 이 평균대의 위치를 약간 높여 보자. 의자를 두 개 가져와 평균대 양쪽에 하나씩 두고 그 사이에 평균대를 놓는다. 다시 한 번 평균대로 올라가 균형을 잡아 보라. 장담하건데 이번에도 약간만 연습하면 금방 균형을 잡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또 한 번 실험해보자. 평균대를 두 채의 고층 건물 사이, 즉 100m 상공에 걸쳐놓고, 그 위로 올라가 균형을 잡아보는 것이다. 아마 이 세 번째 실험을 통과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세 번의 실험에서 사용한 평균대는 모두 같고 높이만 다르다. 그리고 앞선 두 번의 실험에서는 평균대를 걸어가는 데 아무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지식과 평균대를 걸어본 경험이 있다 해도, 세 번재 실험에서 역시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 왜 그럴까? 내면의 목소리가 그물망이나 등산용 밧줄, 사다리가 없으면 큰 일이 날 수 도 있다고 속삭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들 앞에서 잘난 척 하기 위해 100m 높이의 편균대로 올라가는 건 어리석은 짓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문제점은 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개입하여 수많은 기회를 가로막는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는 충실한 친구이자 훌륭한 조언자이지만, 어느 순간에는 짐이 된다. 따라서 내면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내면의 목소리는 숙고를 독려하는 동반자일 뿐, 평가는 자기 자신이 내려야 한다.
발췌 : 앞서가는소수/ 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 자기계발 - 시삽메일
참고도서 : 돼지개 죽이기 (디륵 슈미트, 비즈니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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