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틀면 더덕요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봄에 먹는 더덕이 몸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겠지요.
사삼이라고도 불리울만큼 몸에 좋고
또 기침,폐열 등에 효능이 좋다니 요즘같이 엉뚱한(?) 날씨에 먹으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아버님께서 산에 가시는 길에 더덕이 보이면 캐오곤하셔서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땅 속에 좀 심어보셨나 봅니다.
제법 수확량이 되어서 여기저기 택배도 부쳐주시고 동네분들도 나눠드시고
집에도 좀 남겨두셨습니다.
더덕을 까려면 사실 좀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몸에 좋은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긴 한데 반면에
끈적끈적 달라붙어서 번거롭거든요.^^
칼로 살살 돌려주면서 깎으면 되지만 그 양이 많을 땐 귀찮은게 사실이지요. ^^
그래도 어머니께서 농사 일 중에 짬을 내셔서 계속 깎아두셨나봅니다.
맛있게 고추장 양념을 해 놓으셨다가
자식들이 가니 살짝 구워서 더덕구이를 해주십니다.
저걸 다 까려면 며칠을 고생하셨을것 같네요...
집에 가는 길에 차에 슬쩍 넣어주신 더덕양념무침...
걍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는
그 전설의 더덕양념무침...
집에서 먹고 또 이렇게 싸주실정도면
정말 오랜시간 깎으셨을것 같네요...
저도 제 아이들에게 저렇게 정성을 쏟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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