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무언가요? ^^
먼지떼는 테이프 셋트라고 해야할까요? ^^
옷이나 이불등에 붙은 먼지를 제거할때 쓰는 테이프와 그 지지대(?)쯤 되는 겁니다.^^
테이프 안에 손을 넣고 굴리면 손등이 아프고 불편해집니다.
그럴때 테이프를 빨간통에 끼워서 쓰면 잘 굴러가고 손도 아프지 않게 해주는 거지요.
15년 정도 쓴 물건인데 누가(?)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이죠.^^
그 당시에는 시장에서 천원주고 두 개를 구입했었나본데
한 개는 작년인가 완전히 부러져서 못쓰게 되었고 지금 한 개가 남은 상태입니다.
마트에 가면 돌돌이라고 불리는 먼지테이프를 팔더라구요.
먼지테이프를 애용하기때문에 그 돌돌이로는 택도 없다면서...^^;;;
포장용 테이프를 한 번에 10개 정도씩 구입해서 빨간통에 끼워서 쓰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경제적으로 더 나은것도 같구요.^^
그런데 그만 저 빨간 녀석이 중심을 잃고 저렇게 부러져 버렸네요.^^;;;
부위가 부위인지라 테이프를 붙여도 소용이 없고
강력 순간접착제를 붙여봤지만 다시 똑~~! 부러져 버리더라구요.
오래 쓰던 물건이라 애착이 가는지 버리지 못하고 꽃병에 꽂아두었더라구요.^^;;;
이럴땐 제가 맥가이버가 되어서 고쳐주어야겠지요? ^^
집에 망가진 모** 볼펜이 있습니다.
속을 빼내고 (안빼고 써도 되겠지만요.^^)
최대한 빨간통과 사이즈를 맞춰서 제작해줍니다.^^
만들기 전에 볼펜 머리부분을 빨간통 꼭지에 끼워봤더니 신기하게 맞더라구요.
작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쏙 들어가서 잘 빠지지도 않고 견고하게 생겼더라구요.
볼펜의 몸에 쫀득하고 질긴 절연테이프를 칭칭 감아줍니다.
몸에 맞을때까~~지요.^^
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
당연 시운전(?)도 해봤습니다.
아주 잘 됩니다.
전에 쓰던것은 막 굴리다가 한 번씩 빠져서 다시 끼우느라 귀찮았다는데
이번것은 오히려 꼭 맞아서 한 번 끼워놓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네요.^^
쓸 때 불편함이 없으면 된거겠지요? ^^
다시 그 시장에 가서 저런 빨간통을 팔면 열개라도 사주고 싶은데
요즘엔 안나오는것 같더라구요.^^
혹시 재래시장에 가서 발견하게 되면 꼭 사주려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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