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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시간이 멈춘곳 - 전라도식 한정식 아제왔소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전라도 한정식집 아제왔소.

지나는 길에 아이들과 점심 먹을겸 들렀다.

우리가 첫손님인듯 했다.

주인장이 가장 위치가 좋은 듯한 방을 내주신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너무나도 여유롭다.







 

 

 

양반(?)이 된 듯한 느낌^^

유유히 흐르는 강이 너무나도 조용해서

그대로 앉아서 시간이 멈춘것 같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한동안 나를 패닉상태에 머물게 했던 시트콤의 대사가 생각난다.

된장같이...^^;;





 

 

 

환풍기 옆의 전등도 나름 운치있다.

낮이었지만 날씨가 좀 흐린탓에 불을 켜주신 듯 하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은 방이다.

다른 사람의 방해도 거의 받지 않는 것 같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문옆의 호출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온다.^^





 

 

 

아제상을 시켰다.

다른 것과의 차이는 장어가 있느냐 없느냐 인듯 하다.

사람들이 장어를 참 좋아하는데 갠적으로 좀 느끼한것 같기도 하고...

나오면 먹긴 하지만 흡입할 정도로 좋아하지 않아서^^






 


 

 

 

 7가지 모듬전

분홍물들인 연근전은 아삭한 맛이나고

옥수수와 맛살전은 아이들을 위한 것같다.

노란전은 단호박을 갈아서 만든 전같다.

달콤한 맛이 특색이다.

새송이전과 동태전은 고소한 맛이 비슷했고

오징어가 조금 들어간 초록색전과

가운데 커다란 김치전 맛이 젤 괜찮은 것 같았다.







 

 

갈비찜

갈비찜은 초큼 여러번 끓인듯 했다.^^;;

고기가 좀 질긴듯^^

아이들이 씹다가 뱉었고^^;;

아까워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

영월근처였으면 싸가지고 가서 복돌이,복식이 주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기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고기 상태가 쫌 질긴것이 흠^^







 

 

 

생선구이와 더덕전

생선구이 맛은 뭐 다 비슷한것 같고

더덕구이는 매콤하니 입맛에 맞았다.

입맛 없을때 먹으면 좋을 듯 하다.


 






 

 

도토리묵 무침

아들이 좋아하는 도토리묵이다.

야채가 싱싱한 것이 금방 무쳐서 나온 것 같다.

야채가 아삭해서 도토리묵과 맛이 잘 어울렸다.







 

 

 

여러가지 밑반찬

 

전과 도토리묵을 많이 먹었더니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아이가 둘이여서 3인분을 시킨 상차림이다.

경치를 보며 먹고 있으면 시간이 절로 가는 곳이다.

음식은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나가는 손님을 위한 상차림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배부르고 맛나게 잘 먹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나름 유명한 경기도의 장흥...

마침 그 곳을 지날일이 있어서 들른 음식점 아제왔소

경치를 드실분에겐 강추

음식을 드실분에겐 ^^

경치와 음식을 같이 드실분에겐 괜찮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