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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야생 펠리컨


At the Locks... by prairiedog 저작자 표시비영리






야생 펠리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어느 바닷가 해변에 펠리컨들이 수백 마리나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다. 이 새들은 관광객이 던져주는 각가지 먹이만을 먹으며 편안히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시 당국에서는 이 먹이로 인해 바닷물이 오염되기 대문에 펠리컨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자 날마다 던져주는 먹이만을 먹고 편안하게 살아가던 펠리컨들은 점차 굶어죽어 갔다.


 

이 문제를 논의하던 시 당국에서는 한 가지 방안을 생각해냈다. 야생 펠리컨들을 잡아 무리 속에 섞어 놓는 것이었다.


 

야생의 펠리컨들은 스스로 먹이를 잡아먹는다. 야생 펠리컨들이 무리에 들어간 이후, 던져주는 먹이만을 받아먹던 펠리컨들은 야생의 펠리컨들과 같이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새로운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조직의 습관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실제로 아주 많은 경우, 위의 펠리컨의 교훈이 시사하듯이, 큰 실패를 맛보고 나서야 조직은 생각과 행동의 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다. 조직 전체를 무력한 펠리컨 무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어리석은 습관을 이기는 현명한 습관으로 진화할 것인가,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고 안주할 것인가, 습관을 혁신하고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 선택은 바로 우리의 몫인다.





발췌: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 도서: 습관의 심리학(곽금주, 갤리온)

습관의 심리학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곽금주 (갤리온,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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