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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육개장] 얼큰한 국물속에 왕만두가 들어갔어요 - 직장인의 혼자서도 식사하기 시리즈








[육개장] 얼큰한 국물속에 왕만두가 들어갔어요 
-. 직장인의 혼자서도 식사하기 시리즈





요즘 날씨가 너무나도 새차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겨울이죠...점점더...
물론 겨울에는 좀 추워야 합니다....
그러나, 바트, 저처럼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고,
아는 사람이 없어....도심속의 쓸쓸한 시아남(시아남은 시골 아자씨 남자의 줄임말 입니다.)은
이런 추위는 더더욱 가슴을 후비게 합니다....

제 블로그 이웃분들이나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중에만 서울에 올라와 일을하고 있어서...
주중에는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도심속의 정글과 같은 서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는 결코 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그중에서 하나인 혼자서 식사하기 입니다...



오늘도 어슬렁 거리며, 과연 또 혼자서 라면과 밥으로 헤쳐나가야하나 고민하던중,
그래도 날이 이리 추우니...뱃속만은 뜨근하게 어울러 줘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으로 혼미해 지고 있던중......아앗~~~
지나가던 길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약간 골목으로 들어 섰을뿐인데...괜춘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인줄 알았는데...이곳이 식사를 할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당연 저혼자지만 아무도 없는곳에서 식사하는것은 아주 쉽게 섭렵할수 있습니다...
왠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할수도 있고......
누가 보면 걍 커피한잔 하며 여유를 즐길수 있다고 표낼수 있는곳입니다.....
이곳은 직장인의 혼자서 식사하기의 레베루가 중(中)에 해당합니다....





우선 혼자서 식사할때는 나는 주위가 잘보이나 
주위에서는 날 잘 찾기 힘든곳으로 자리를 잽싸게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언능...메뉴를 스캔해 주어야 합니다.....^^
메뉴판을 보니..카페가 아닌 음식점이 틀림 없습니다...얏홍~^^
재빠르게 고민합니다.....무엇을 해야 할지.....
음...당연히....밀가루 보다는 쌀을 위주로...또한 뜨근한 음식으로.... 뚜~뚜~뚜~~~
바로 당첨됩니다.....[육개장].....=> 이건 정말 혼자서 직장인이 식사하기 힘든 메뉴를 ..오호~~
간택되었습니다.....육개장....^^
살포시 주문해 봅니다.....육개장 1인분요~~ 
(순간 1인분에서 움찔하지만...이제 내공이 쌓여 전혀 동공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문까지 하고 나니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요런 클래식한 장과 전화기가 예전 추억을 불러들입니다....





벽전체가 시멘트로 되어 있어 약간은 차갑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조명과 이쁜 데코레이션으로 따뜻하게 중화 시켜 줍니다...

왠지..맘맞는 사람들과 식사와 차를 마시며 수다를 달리고 싶어집니다...^^
음..주문하고 나니...돌아온 매운돼지갈비찜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이집의 메인인듯 합니다......~~ 찌릿~~~
다음에는 요녀석으로 해야 한다고 다짐해 봅니다...^^





들어오는 입구의 풍경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창이 넓고...테라스까지 존재하는 
수제비와 육개장과는 왠지 느낌이 다른듯한 그런곳입니다...^^
왠지 혼자서 식사해도 떳떳해 지는 느낌이 들어 옵니다....푸하하~~~
누가 보면 난 책을 읽으며 유유하게 느낌좋은 커피한잔 마시고 있는 사람으로 뽐낼수 있습니다...ㅋㅋㅋ





드뎌, 만두를 품고 있는 얼큰한 육개장 국물이 나옵니다....
오~~~~ 이제 사진 찍을 정신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립니다...
흡입하기 시작합니다...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없어지는 백지상태가 되어갑니다....^^





드뎌....흡입드롭 신공으로.........
깔끔하게 음식 잔당들을 처리해 줍니다.....

오~~~~ 맛도..... 대~에~박~ 입니다....
괜춘합니다...
왠지 이곳은 또다시 반드시 갈듯 합니다....

약속이 있는 사람들인듯한 분들이 한두명씩 들어옵니다...
사람이 없는 식당이 아닌...제가 좀 일찍와서 사람이 없었던듯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끼를 떼우는 시아남(시아남은 시골 아자씨 남자의 줄임말 입니다.)은
든든하고 뜨끈해진 배를 어루만지며 미소를 날려주며 계산하고 쿨하게 나옵니다....
오늘 밤은 잠도 잘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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