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진짜 맛없던 멜론 버리지 않고 다 먹기^^;;;









진짜 맛없던 멜론 버리지 않고 다 먹기^^;;;












 

 

얼마전에 집에 멜론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멜론이 '저 드세요.'하고 혼자 걸어들어온 것은 아니구요.^^;;;

집에 손님이 오셨는데 나름 비싼(?) 과일을 들고 오신다고 준비해오신 겁니다.

멜론 한 개당 가격이 1만원은 훌쩍 넘으니 비싸긴 비쌉니다.

물론 크기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꼭 얼마라고 결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대략적으로 고가의 과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요 녀석은 가격만 비싸지 맛이 영 없었습니다.

뭐 사오신 분의 성의도 있는데 맛이 있네 없네 할 수는 없었는데

사 오신분께서도 맛을 보시더니 스펀지같이 퍼석하고 영 달지도 않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아까운걸 그냥 버릴 수는 없잖아요...^^

 

깍둑썰기로 썰어서 집에 있던 요구르트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요구르트의 단 맛으로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꼭 달지 않아도 맛있는 것들이 있는데 요 멜론은 달지도 않은것이

사각함마저 상실해버려서 반쯤 익은 무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저렇게 해서 이틀에 걸쳐서 모~~두 먹었습니다.^^

음식 아깝다고 미련맞게 먹으면 내 몸이 망가진다는 말은 익히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선물로 들어온 것을 버리면 벌 받을것 같아서 모두 먹었습니다.^^

맛있고 좋은 과일 사온다고 가져오신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추워서 몸도 움츠러드는 날에 신선하고 맛난

과일이며 채소, 음식 모두 골고루 드시고 건강한 겨울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