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 다녀온 아이의 폭풍감동 선물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첫째아이는 지방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다녀왔고 둘째아이는 놀이공원에 다녀왔네요.
가기 전날 첫째아이가 놀이공원에 가는 동생을 사뭇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더군요.^^
박물관도 나름 소중한 경험이 되겠지만 아이들 눈에는 놀이공원이 더 재밌어보이겠죠.^^
학교가는 날은 아침에 못 일어나서 늘 고생이더니
현장체험학습 가는 날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더군요.^^;;;
도시락과 간식, 필기도구 등도 꼼꼼히 챙겨서 갔네요.
오후가 되고 아이들이 돌아오면서 손에 하나씩 뭔가를 들고 오더라구요.
둘째아이는 친구들과 멋쥔 칼을 사왔더라구요.
신나게 자랑하고 누나에게도 보여주고...^^
첫째아이는 고풍스런 수첩을 사왔습니다.
제가 뭔가를 메모하거나 할 때 집에 있는 이면지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는 수첩을 한권 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폭풍 감동 받았습니다.^^
선물은 쓰라고 있는건데 도저히 뭔가를 쓸 수가 없네요.^^
걍 며칠째 책상위에 두고 감상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버이날 같은 때에 꽃과 카드를 받아보긴 했지만
이렇게 손수 용돈을 절약해서 사온 선물은 첨 받아봤거든요.^^
3월 가족회의때 용돈을 달라고 해서 그 때부터 용돈을 줬는데
이렇게 아껴두었다가 선물을 사오다니...
수첩 두 권이면 아이의 한달 용돈과 맞먹을텐데 말이죠...
주책맞게 아이 자랑이 늘어졌네요.^^;;;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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