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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복식이의 새로운 놀이터 -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차고 ^^








복식이의 새로운 놀이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차고 ^^
 


 

얼마전 아버지께서 차고를 만드셨습니다.^^

지금까지 몰고 다니시던 자동차가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있는지라^^;;;

새차를 구입하셨거든요.^^

아직 차가 나오진 않았지만 강원도의 뜨거운 햇볕을 견디려면 새차에게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는 이렇게 차고를 지어놓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집 없이(?) 함께한 자동차에게는 미안하네요.^^

그런데 새 차가 들어오기도 전에 복식이가 저렇게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늘에 앉아있는 복식이 보이시나요??

밥 먹고 나면 저 그늘에서 통나무에 머리를 올려놓고는 늘어지게 한 숨 자더라구요.^^

조금전까지도 자고 있었는데 제가 나가니까 예의상 일어나주는 겁니다.^^

 

 

 



 


 

들마루 짓듯이 차고를 지어놓으셨습니다.

지난주에 한 주 방문하지 않았는데 그 한주동안 지어놓으셨나봅니다.

통나무가 튼실해보이네요.^^

 

 



 


 

지붕도 얹어놓으셨습니다.

해가 뜨겁고 겨울에 눈이 많은 영월 시골마을의

특성때문에 이렇게 지붕을 넉넉하게 해 놓으신듯 합니다.

아무리봐도 멋집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멋져보입니다.^^

 

 



 


 

복식이도 신기한가 봅니다.^^

요즘 털갈이도 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몰골이 쫌...^^;;;

이번주에 아버지께서 목욕탕에 가두어(?)놓고 씻긴다고

하셨으니 아마도 복식이는 힘든 하루를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같이 사는 개들과는 달리 이렇게 마당에 있는 개는 날씨가

아주 더워지기 전에는 잘 씻길수가 없어요.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나거든요.^^

작년에 봄에 따뜻한 물에 씻긴다고 씻겼다가 감기가 걸려서 병원다니고

주사약 가져와서 집에서 놓아주고...난리가 아니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아버지께서 감기걸릴까봐 매우 조심하시네요.^^

 

 

 


 



최~대한 그윽한 눈빛으로 핥아주고 있네요.^^;;;

손 잡아주고 이쁘다고 해주면 이렇게 손바닥을 핥아줍니다.

혀가 뜨끈뜨끈하더라구요.^^;;;

자다가 일어나서 귀찮을텐데도 이렇게 반겨주니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복식이가 제 차 소리를 기막히게 알아듣고 반가워하는데

한 번은 잠이 깊게 들었던지 제 차가 들어가는데 저도 모르게 남인줄 알고

멍!!! 짖었다가 저를 확인하고는 어찌나 뻘쭘해하던지...^^

 
 

차고가 우리집 막내 복식이의 새 놀이터로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