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 9. 17. 07:30







추석에 만날수 있는 시골 가을 풍경 
-. 영월황토방






 

 

맑게 개인 가을하늘입니다.

덥고 비오고...이러다 가을이 안오는것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건조한것이 이제야 가을인가 싶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빨래줄이 보이네요.

시골에서는 커다란 이불 빨래도 저 빨래줄에 널면 한나절이면 다 마릅니다.

그래서 가끔 큰 이불보따리를 가져와서 어머니댁에서 빨고 가져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래 꼬부랑 할머니댁 밤나무입니다.

워낙 크고 오래된 나무라서 황토방 장독대까지 치고 올라온 녀석입니다.^^;;;

황토방 마당에 떨어져도 걍 놔두십니다. 할머니거니까요.^^




 


 

 

황토방 밭에 있는 밤나무에서 주워온 밤입니다.

제법 알이 크고 실합니다.

며칠전 비가 많이 와서 밤들이 산에서 내려온 물에

다 떠내려 간다며 주워오셔서 씻어 말린 것들입니다.

추석 송편에 소로 쓰일 것들이죠.

햇밤이라 걍 까먹어도 물이 많아 시원하고 아삭합니다.^^

조금 가져와서 쪄서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토란대입니다.

토란은 감자 비슷하게 생겼고 감자보다 좀 더 찐득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일본 사람들이 많이 즐겨먹는 식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먹구요.^^

줄기는 볶아서 먹어도 맛있고 특히 육개장에 넣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지요.^^




 


 

 

얼마전 아들아이와 열심히 껍질을 벗겼던 줄콩입니다.

열심히 깐만큼 집에 가져가라고 어머니께서 주셨던...^^

지금도 집 냉동실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밥에 넣어 먹으면 참 고소하고 맛있는데 큰아이가 콩을 참 많이 싫어하는지라...^^;;;

뭔가 다른 수를 내서 먹어야겠네요.^^




 


 

 

천사의 나팔꽃입니다.

엔젤트럼펫이라고...^^

열대식물이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크기도 크고 성장속도도 좀 빠른것 같습니다.

호박꽃 뒤집어 놓은것처럼 생겼어요.^^

저녁이 되면 향긋한 백합향이 그윽하게 나는 예쁜 꽃입니다.


 



 

 

족두리꽃입니다.

예전에 운동회할때 신랑 각시춤출때 족두리 참 많이 봤는데...

요즘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잘 보기 힘들지요.

대신 꽃으로 실컷 구경해보려구요.

진짜 족두리만큼 참 예쁩니다.




 


 

 

이 꽃 이름은 모르겠어요.

꽃 박사이신 어머니께서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네요.^^;;;

꽃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동네 분들이 씨앗이며 모종도 많이 가져다 주시는데

어머니도 가끔은 이름을 잊어버리신다는...^^;;;

걍 예쁘면 되는 거지만요.^^




 


 

 

맨드라미입니다.

맨드라미는 왠지 별로 꽃같지 않고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참 탐스럽게 생겼네요.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을것처럼 예쁜 털로 둘러싸여 있네요.^^




 


 

 

채송화입니다.

어릴적에도 골목길 담벼락 밑에서 참 많이 보던 꽃인데

지금도 황토방 디딤돌 밑에 저렇게 예쁘게 피어 있네요.




 


 

 

칸나입니다.

추억의 앨범하면 떠오르는...^^

색깔이 아주 붉고 꽃도 큼지막한 것이 참 시원스럽게 생겼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복식이입니다.

마냥 강아지 같았는데 이번에 보니 의젓한 총각이 된것 같아요.

얼굴이 좀 변한것 같더라구요.

뭔가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되어버린듯한...

동네 마땅한 여친이 없다는데...^^;;;

 

얼마전에 태풍이 와서 비바람이 몰아칠때

복식이가 무서워하는것 같아서

할아버지랑 같이 집 안에 들어와 있었다네요.^^

역시 복식이는 할아버지의 가장 친한 단짝인가봐요.^^








                                                         

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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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완연한 가을의 풍경이 보입니다.
    이 가을도 아마 짧게 달아나겠지요? ^^

    2010.09.17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번 가을은 좀 길엏으면 좋겠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반팔로 나왔다가 어찌나 추운지..겨울인줄..ㅋㅋㅋ

      2010.09.24 10:07 [ ADDR : EDIT/ DEL ]
  2. 오홋..채송화를 정말 오랜만에 보내요.
    예전에는 참 흔했는데. 올망졸망한 꽃들이 무척 맘에 들었었는데...
    밤을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2010.09.17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 ^^ 아직 시골에는 흔해요..ㅎㅎㅎ
      밤따러 한번 가셔야죠? ^^

      2010.09.24 10:07 [ ADDR : EDIT/ DEL ]
  3. 어라? 정말 복식이 맞아요? 진짜 얼굴이 좀 변한 것 같아요. +_+ 오홋. 뭔가 더 날쌘돌이 같은 느낌?

    2010.09.17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강아지 아니고....성인견이예요..^^
      그래도 저에게 하는 행동은 강아지 같아요..^^

      2010.09.24 10:10 [ ADDR : EDIT/ DEL ]
  4. 가을이 되면 더 생각나는게 황토방이 아닌가 싶네요,,

    2010.09.17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전형적인 가을풍경이네요...
    밤이며, 예쁜 풍경들입니다...
    멋져욧 ;)

    2010.09.1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을 풍경을 시골에서 먼저 느끼는 것 같습니다.
    도심에는 낙엽들 떨어져야 알 수 있을까요.^^;

    2010.09.17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시골이 겨울도 빨리 와요..ㅎㅎ ^^
      오늘 아침에는 정말 가을인듯 했어요...

      2010.09.24 10:15 [ ADDR : EDIT/ DEL ]
  7. 캬~~ 좋군요^^
    이젠 정말 가을이네요.. 추석도 다가오고...
    가을이 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0.09.17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가을은 좀 길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날씨가 안좋았어요...올해 여름은...

      2010.09.24 10:18 [ ADDR : EDIT/ DEL ]
  8. 와우! 지금 당장 한국의 고향으로 달려 가고 싶게하는
    고향의 모습입니다.
    어린시절 지나고서는 보지못했던 꽃과 식물들
    모두다 정말 너무나 귀하고 좋네요.
    참 좋은 사진들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_^

    2010.09.17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제가 더 고맙죠~~ ^^
      저도 최근에서야 이런 모습이 좋다고 느끼고 있어요...ㅎㅎㅎ^^

      2010.09.24 10:23 [ ADDR : EDIT/ DEL ]
  9. 가을 풍경을 너무 잘 담으셨는데요... 이야~ 넘 좋아보입니다.

    특히 빨래줄... 그 추억이란.ㅎㅎㅎ

    2010.09.17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네..시골에서 빨래줄은 정말 완전 필요한 아이템이죠..^^

      2010.09.24 10:28 [ ADDR : EDIT/ DEL ]
  10. 꽃이름을 많이 아시는군요 전 '맨드라미'는 '안이뻐' 입니다 흐흐 ...

    2010.09.17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실제로 보면 맨드라미는 생각보다 이쁘구요...
      약초의 하나라고도 하더라구요~~^^

      2010.09.24 10:30 [ ADDR : EDIT/ DEL ]
  11. 저는 추석 때 저런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쉽군요~ㅠ.ㅠ 큰집이 걸어서 10분 거리라...

    2010.09.17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한번 시간내셔서 교외로 나가 보세요...
      이제 가을이라...풍경이 너무 좋아요~~

      2010.09.24 10:32 [ ADDR : EDIT/ DEL ]
  12. 소박한 시골 풍경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
    복식이 참 잘생겼네요. 같이 뛰어 놀고 싶어요. ㅎㅎ

    2010.09.18 0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저녀석 덮치면 힘들어 져요..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09.24 10:33 [ ADDR : EDIT/ DEL ]
  13. 왠지 옛날 모습의 할머니집 같네요..
    복식이랑 같이 놀면서 수박먹고 잠자리 잡고 그러고 싶네요~~^^

    2010.09.18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복식이랑 놀면서 수박먹고 잠자리 잡고...
      이럼 완전 장땡이죠..^^

      2010.09.24 10:35 [ ADDR : EDIT/ DEL ]
  14. 복식이와 추억의 앨범까지...ㅋㅋ
    정말 시각적으로 풍족해 보이는 우리네 시골의 정겨운 풍경들이네요.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자주 봐 와서 이미 눈에 익은 것들이라서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런 모습처럼 풍요롭고, 여유롭고, 행복한 추석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0.09.1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늘고맙습니다...~~
      전 spk님 사진보면서 요즘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근처에 좋은곳이 참 많은것 같아요..^^

      2010.09.24 10:37 [ ADDR : EDIT/ DEL ]
  15. 정말.. 추석 느낌이 물씬 납니다 ^^

    의정부에서도 저런 곳들이 곳곳에 있어서..라고 쓰다보니, 복돌이님도 의정부사시죠? ㅎㅎ 아니었나;

    2010.09.19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작년겨울까지 의정부에 오래살았었어요...^^
      작년겨울에 시골(제천)로 이사갔어요..^^
      그래도 아이들 외가친적들이 의정부에 계셔서 명절때나 가끔 의정부에 가곤 합니다.~~ ^^

      2010.09.24 10:41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