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1.02.07 09:15
Brother and Sister
Brother and Sister by iamda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형님의 도량





 우홍은 수나라 때의 관료였다. 학문이 깊고 도량이 넓은 그를 수 양제는 특별히 총애했다. 그에게는 우필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술을 좋아해서 늘 취해 다녔다. 한번은 그가 만취해 우홍이 자주 모는 수레의 소를 화살로 쏴 죽였다. 우홍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내가 문앞까지 달여 나와서 말했다.

 



"어쩌면 좋아요. 글쎄,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소를 도련님이 쏴 죽였어요."

 


그 말을 듣은 우홍이 태평하게 말했다.

 


"잘 됐네. 육포를 만들면 되겠어."

 



시동생의 무례한 행동에 잔뜩 화가 나 있던 우홍의 처는 잠시 주저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아무리 육포를 만든다고 해도 그렇지, 그, 아까운 소의 뼈와 내장은 어떡하라구요."

 


"그걸로는 탕을 끓이면 되겠네. 그러잖아도 동네 사람들에게 음식을 한 번 대접하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군"

 


우홍의 처와 가족들은 더 이상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해서 가족간의 불화로 번질 뻔했던 사건은 조용히 마무리됐다.

 

 



발췌: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바보철학(우쉬에강, 황소자리)

바보철학
국내도서>인문
저자 : 우쉬에강 / 김영지역
출판 : 황소자리 20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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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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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큰인물은 다르네요^^
    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 행복한 월요일되세요~

    2011.02.07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여기 대인배로군요. ㅎㅎㅎ

    2011.02.07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7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4. 확실히 그릇이 틀린건가요..??ㅎㅎ
    그후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동생은 형님의 맘을 알아줬을까..하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2.07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그릇은 중요하죠....저는 아주 작아서요..ㅋㅋ ^^
      그러고 보니..그다음 이야기가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ㅎㅎ

      고맙습니다.~

      2011.02.08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즐거운 명절 보내셨지요?
    오랫만에 보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큰 인물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위의 사진..
    복돌이님의 아이들 인가요?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02.07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 캐롤님 뉴욕 여행기 사진보고 부러워서 힘들었습니다..ㅋㅋ ^^
      제 아이들은 아니구료..플리커에서 찾아서 올려봤어요...^^
      저희 아이들은 위의 아이들 보다는 조금 많이 커요..^^

      늘 고맙습니다.~~

      2011.02.0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 같으면, 못 그랬겠지요. ㅠㅠ

    명절 연휴 잘 보내셨지요?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1.02.07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절대 그리 못합니다~
    도량이 작아서 말이죠~ ㅎ

    2011.02.07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큰 도량이 정말 중요하군요~ 정말 대인배~~
    저같은 소인배는 ㅜㅜ 흑..

    2011.02.07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7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조금이라도 오래 사신분이 낫군요

    2011.02.07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소한마리를 육포만들면 몇년은 술안주 필요없을거 같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설연휴 잘 보내셨죠..?

    2011.02.07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복돌이 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설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2011년은 우홍처럼 넓은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넉넉한 형님의 모습이 귀감이 아닐 수 없네요.

    2011.02.07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고맙습니다.~~
      그동안 바쁘셨나봐요~~
      건강을 되찾으신 어머님관련글올리신것 보고..너무 기분이 좋았어요...앞으로도 효도 많이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릴께요~~

      2011.02.08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그래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좋은글입니다.
    연휴도 끝났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찬란한 한주 만드세요.

    2011.02.07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생각하기 나름인듯 해요~~
      찬란한 한주 너무 좋은데요..ㅎㅎ ^^
      고맙습니다.~~

      2011.02.08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전 절대 저러지 못할것 같아요...ㅎㅎ
    즐거운 한주되세용~

    2011.02.07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되새기고 되새기게 만드네요.
    그런 도량을 왜 안 가지게 되는지.. ㅠㅠ

    2011.02.07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16. 넉넉한 형님의 마음 씀씀이를 좀 배워야 하는데..
    저는 나이 먹을 수록 점점 속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

    2011.02.07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대인배네요~ 저라면 발끈 화부터 냈을텐데...

    2011.02.07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8 18:53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그러고 보니 죽은 소를 되살릴수도 없다고 말씀하신 내용이 와닿네요....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게 더 좋을듯도 하구요..^^

      2011.02.09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19. 그래도 따로 동생을 불러 혼을 냈겠지요? ㅎㅎ

    2011.02.14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