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먹지 못하는 사과 ^^










먹지 못하는 사과 ^^







 


주말에 영월 황토방에 갔더니

귀엽게 생긴 사과들이 있습니다.

탁구공만한 녀석들입니다.

언뜻 보기엔 아오리사과 같기도 합니다.

물론 진짜 사과입니다.

하지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아마 엄청 새콤할 것입니다.^^;;

 

4월까지도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이 춥더니

어느날은 우박까지 내려서 못먹게 되고

상처입은 사과들을 아버님께서 골라내신 겁니다.

아이들이 예쁘다고 한참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예뻐서 집에 가지고 와서 며칠을 그냥 두었네요.

상하지만 않는다면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어도 좋을듯한데

날씨가 너무 덥고 습도도 높아서 오래 보관할 수는 없을듯합니다.

왠지 다 크지도 못하고 먹을수도 없게 되어버린 사과들이

조금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