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요? ^^
영월 황토방입니다.
정확히 여기는 황토방 안은 아니고 황토방 바로 옆 집입니다.^^
부모님께서 귀농하실때 전문업자께 집을 한 채 짓고 내려오셨고 아버지께서 황토방을 한 채 더 지으셨는데요.
황토방은 나무를 때서 겨울에 방안의 이불이 타도록(?) 뜨끈하게 지낼 수 있지만
요 집은 기름보일러로 돌아가기때문에 맘놓고 따숩게 있기에는 무리지요.^^
물론 기름보일러도 조금씩 틀어줘야 보일러가 얼지 않습니다.^^;;;
그래도 욕실도 써야하고 주방도 써야하기에 석유난로를 쓰고 계십니다.
석유난로만 때도 집 안이 훈훈해지거든요.^^
그래서인지 꽃들이 봄인줄 아는가 봅니다.
한송이 두송이 피더니 이제는 활~짝 다 폈거든요.
어제일리어가 환하게 미소짓고 있습니다.
아젤리아라고도 많이 부르지요.^^
어제일리어는 진달래류의 원예 품종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 연산홍인가 했는데
아는 분께서 어제일리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봄을 기다리는 꽃들이 난로를 피웠더니 봄인가 하고 폈지만
마음에는 정말 봄이 오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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