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16 by Cia de Foto ![]() |
손가락 빠는 아이
심하게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 여섯 살짜리 꼬마가 있었다. 부모는 별별 방법을 동원해 아이의 버릇을 고쳐주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거의 포기 상태에서 에릭슨이라는 한 심리학자를 찾아갔다.
그런데 에릭슨은 첫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엄마, 아빠가 손가락 빠는 버릇을 고쳐달라고 너를 데려왔구나. 하지만 내가 무슨 권리로 너한테 그만두라고 할 수 있겠니? 원래 여섯 살짜리 꼬맹이들은 너처럼 다 그렇게 손가락을 빠는데 말이야. 이 세상의 여섯 살짜리 꼬맹이들은 다 그렇게 손가락을 빨거든."
그러자 아이는 손가락을 계속 입에 문 채 '거봐, 다른 애들도 다 그렇다잖아.' 하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부모를 돌아봤다. 곧이어 에릭슨은 지나가는 투로 이렇게 몇 마디 덧붙였다.
"물론 일곱 살들은 손가락을 빨지 않아. 일곱 살이면 다 큰 어른이나 같거든, 일곱 살들은 여섯 살 꼬맹이들처럼 행동하지 않지."
상담을 끝낸 얼마 뒤, 일곱 번째 생일을 두 달 앞둔 아이는 더 이상 손가락을 빨지 않았다고 한다. 에릭슨은 손가락을 빨지 말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도 아이에게서 변화를 이끌어 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했기 때문이다.
참고도서: 리마커블 서비스(장정빈, 올림)
출처: 행복한 인생
발췌: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관적인 세일즈맨 (6) | 2009.10.05 |
---|---|
세상을 움직이는 1퍼센트 (8) | 2009.09.28 |
실패의 재산을 사라 (13) | 2009.09.24 |
천국을 만드는 여인 (6) | 2009.09.23 |
파인만을 움직인 아내의 말 (14) | 2009.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