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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1년된 청소기 부품이 단종되었다네요...^^;;;








11년된 청소기 부품이 
단종되었다네요...^^;;;










 

 



1999년에 구입한 청소기입니다.

 

당시에는 획기적으로 먼지따로 통이라는게 달려있던...

거금 10만원 이상 주고 구입했던 청소기입니다.

흡입력 등에 문제가 없고 집안구석구석 청소도 잘하던 녀석인데...

 

얼마전부터 청소기를 돌리면 쉬~익 하는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호스부분이 군데군데 찢어져 있더군요.

4년전쯤에도 같은 증상이 있어서 따로 호스만 2만원정도 지불하고 교체했던 기억이납니다.

이번에도 호스만 구입하면 되겠지 하고 전화를 해봅니다.

 

"고객님의 청소기는 오래되어서 부품이 단종되어 더이상 구입하실 수 없습니다.

 다른 청소기의 호스와 서로 맞는지 안맞는지 확답을 드릴 수 없으므로

 아마도 새로 구입하시는 편이 나을 겁니다."

 

요런 답을 들었네요.^^

뭐 오래 쓰긴 했지만 본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다른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단지 호스만 좀 교환하고 싶은데

제 맘과는 상관없는 답변만 들려오네요.

호스 중간 부분이 찢어진 거라면 테이프로 잘 붙여서 쓰면 되겠는데

아쉽게도 끝부분 안쪽이라 분해도 되지 않습니다.^^;;;

뭐 어쩔도리가 없네요.

임시방편으로 전선테이프로 감아보았지만 깊숙한 부분은 달리 해결이 안되더군요.

뭐 요즘 청소기 비싼것도 있지만

나름 저렴하고 괜찮은 것도 많이 있더군요.

걍 하나 사면 됩니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자고 물건 오래쓰고

차도 오래타고...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정작 부품들은 단종시켜버리면 소비자는 어쩌라는 건지...

전에 호스를 여분으로 2-3개쯤 구입해 놓을걸 그랬나봅니다.

우리나라 가전제품은 10년이 한계인가 봅니다.

걍 나라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새로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