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황사(?)가 지나간 일요일 ^^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불더군요.
어머니댁 가는 길가에 아주머니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파고 계시더군요.
황토방에 도착해서 길에 아주머니들이 많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냉이같은거 캐는 거라고...^^
주말이라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냉이, 달래가 지천에 널린걸 보고 그렇게 캔다는 군요.
정작 토박이 주민분들은 밭갈기에 여념이 없고
그런 풀(?)같은 걸 뽑을 시간이 없으시다고^^;;...
허걱...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도 아니고 밭에서 천연으로 자라는 귀한 것을 ...
마트에 가면 얼마나 비싼데...^^;;
마침 오후라 어머니도 한가하시고 해서 어머니와 함께 냉이, 달래 캐기에 나섰습니다.
달래는 시중에서 보는 것보다 뿌리부분- 머리부분이 크고 길이는 그닥 길지 않습니다.
냉이 역시 시중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길이도 짧고 뿌리부분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어떤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향 만큼은 뛰어나네요^^
집에 가서 쉽게 해 먹으라고 저렇게 다듬어 주십니다...
뿌리부분에 영양가가 많으니 깨끗이 씻어서 버리지 말고 다 넣고 먹으라 하시네요.
된장찌개에 넣어서 끓여 먹으면 맛이 일품이겠네요^^
봄철 춘곤증에 봄나물 만한 것이 없다니 봄나물 많이 먹고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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