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2. 7. 2. 09:36

 

~ Not Forgot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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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돌의 불평

 

 

 

 

 

 

명망 있는 조각가가 불상을 만들기 위해 질 좋은 석재 하나를 골랐다. 그런데 칼로 선을 몇번 긋는데도 그 돌은 아프다고 난리였다.

 

 

"아파죽겠어요. 제발 절 좀 그만 내버려두세요!"

 

 

그 말을 듣은 조각가는 할 수 없이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그 돌을 내버려둔 채 그보다 질이 조금 떨어지는 돌을 골라냈다. 그 돌은 칼로 깍아내고 끌이 파고들어도 이를 악물고 잘 참아냈다. 그래서 조각가의 정교한 손재주에 의해 훌륭한 불상으로 창조되었다. 그 불상은 곧 어느 명찰에 안치되었는데, 사람들 모두 세상에서 보기 드문 걸작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불상을 찾아와 불공드리는 발길도 그칠 날이 없었다.

 

 

한편,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버려진 첫 번재 돌은 그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아래에 깔리게 되었다. 매일 수많은 행인들과 수레바퀴가 짓밟고 지나갔고, 모진 비바람 세례도 고스란히 받아야 했기에 고통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처지가 보통 불만이 아니었던 그 돌이 공연히 불상에게 분풀이를 했다.

 

 

"넌 자질도 나만 못한 것이 어째서 인간들의 온갖 찬미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난 매일같이 이런 능욕과 짓밟음을 당해야 하는 거지? 네 어디가 그렇게 잘났는데!"

 

 

그 말에 불상이 조용히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좀 참지 그랬니.. 쯧쯧. 자기 몸 좀 깍아낸다고 울고불고 할 땐 언제고..."

 

 

 

 

 

 

발췌 : 앞서가는소수/IT,기획,전략,조직관리,역량,리더쉽,CMM,PM,CRM,CIO - 시삽메일

참고도서 : 리더의 칼(김견, 토파즈)

 

리더의 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 김견역
출판 : 도서출판토파즈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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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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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이네요^^ 인내를 가져야 겠어요^^
    새로운 한주도 멋진 한주 보내세요^^

    2012.07.02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 찰나의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이렇게 차이 나는 삶을 사는군요? 음...

    2012.07.02 13:30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제가 저런 인내가 없다보니...그저 눈앞에만 급급하다보니..이 모양이지요.... ㅜ

    2012.07.02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귀입니다....
    과연 나는 바닥돌일까요? 불상에 쓰인 돌일까요?
    아마도 바닥돌이지 않을까 싶네요...^^;;

    2012.07.02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픈만큼 성숙하는 건데..
    아픈것을 안하려고 하는 저를 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7.02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게 좀 참지 그랬니" 가 "학교 다닐 때 공부 좀 열심히 하지 그랬니"로 들리네요.ㅎㅎ

    2012.07.02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번더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글인듯 하내요^^

    2012.07.02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 왠지 제가 그러는거 같네요.

    2012.07.03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5 16:0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