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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이스크림 상자의 재발견 ^^








아이스크림 상자의 재발견 ^^







 

 

특별한 날에 가끔 사먹는 아이스크림케잌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케잌을 구매하면 항상 스티로폼으로된 상자에 넣어주시지요.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상자가 너무 튼튼하고 좋습니다.

또 더러운것을 담은것도 아니라서^^;;; 버리지 않고 몇개 모아두었네요.^^

얼마전 김장김치도 다 소진되고 해서...

아이스크림상자 두 개 들고 황토방에 갔습니다.^^

 



 




 

 

김치가 먹을때는 맛있는데 사실 밀폐된 공간에서의 

냄새는 그닥 유쾌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냄새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마른오징어와 비슷하게 먹을때는 괜찮은데 극장이나 버스, 차 안 등에서 먹을때

먹지 않는 다른 사람은 냄새맡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김치통 냄새 없애는 방법도 자주 소개되는것 보면 저만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도 들구요.^^

 

차로 20여분을 실어다 날라야 하는데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창문 꼭꼭 닫고 김치 가져오려면 냄새도 나고 귀찮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요렇게 아이스크림 상자에 담아왔습니다.

위생팩에 김치를 담아서 아이스크림 상자에 잘 넣은뒤

포장용 테이프로 잘 감아서 담아왔더니 차안에서 김치냄새가 정말 안나더군요.^^





 

 

 

애들도 김치 가져오는 날이면 차에서 누가 방귀뀌었냐고(응?^^;;;)

막 웃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무 냄새가 안나니 그런말도 쏙 들어갔네요.^^

집에 와서 김치 정리하고 아이스크림 상자는 물티슈와 키친타월로 잘 닦고

베란다에 뚜껑 열어서 말렸네요.^^

하루정도 말리고 나니 상자안에서 아무 냄새도 안납니다.

김치를 직접 담은게 아니고 비닐에 넣어 와서 그런지 냄새도 잘 안납니다.

별것도 아니고 또 이미 이렇게 쓰시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네요.^^



 

 

 

요거슨 봄동겉절이 입니다.

김장김치의 새콤한 맛도 매력이고

봄동겉절이의 아삭하고 개운한 맛도 또 다른 매력인것 같습니다.

김장김치는 두부넣고 김치찌개 해 먹고

봄동겉절이는 걍 뜨끈한 밥에 척 얹어서 언능 먹었습니다.^^

만날 신김치만 먹다가 요렇게 상큼한 겉절이 한번씩 먹어주는 것도 행복이네요.^^




 



 

어머니께서 마당에 뭍어놓은 항아리에서 꺼내

담아주신 김장김치들과 봄동겉절이였습니다.

입맛 없을때(많이 없지만^^;;;)도

요녀석들만 있으면 밥 한공기가 절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