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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난 네들이 젤 부럽다^^

 

 

정월대보름 복돌이와 복식이 부자의 낮잠...

 

복식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코까정 골며 잔다...

 

개를 집에서 안키워서 그런지...개 코고는 것은 첨 본 것 같다...ㅋㅋ


 

 

 

깨지 말라고 살금살금 멀리서 찍었다...

 

전에 복돌이녀석 자는 것만 보다가 부자가 저리 사이좋게 자는 모습을 보니 또 새롭다...

 

서로 아빠랑 아들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동네 어른들이 농담처럼 네들은 여름만 잘 넘기면(?) 부러울게 없겠구나...

 

나도 네들이 젤로 부럽다...


 

 

 

대보름이라고 어머니께서 동네분들과 전부터 배워오신 사물놀이를 하며 집집마다 다니셨다...

 

황토방이 마지막 방문집이며 저녁식사 장소이기도 해서  공연을 시작하는데...

 

귀가 사람보다 훠얼씬 예민한 개들한테는  퍽이나 두려웠던지

 

복돌이는 무서워서 막 짖다가  쇠줄을 있는 힘껏 잡아당겨 끊고 개순이 집으로 줄행랑치고

 

복식이는 저 아래 밭에 도망갔다가 1시간쯤 흐른 뒤 귀가했다

 

 

안그래도 동네 개들이 모두 쉬야도 질질싸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한다...^^

 

젤로 용감한 황토방 복돌이는 과감히 짖다가 결국엔 줄행랑 쳤지만...

 

이날 복돌이가 끝내 집에 돌아오지 않아서 아버님께서

 

다음날 개순이 집에가서 데리고 오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