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신림에서 내려오다보면 황둔이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찐빵집들이 몰려 있어서 방송에서도 가끔 나오는 곳입니다.
10여년전부터 이곳 찐빵집을 자주 다녔는데요.
그때만해도 찐빵집이 몇 군데 없었고 가게 안을 들어가면
할머니들께서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찐빵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던 곳입니다.
물론 맛도 아주 좋았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찐빵맛도 좀 떨어지고 가격도 급 상승하더라구요.^^;;;
제가 다니던 가게는 늘 같은 곳(한곳만 다녔네요.^^)이었는데
다른 가게를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맛이 떨어진것에 실망하여 다시 가지 않았네요.
며칠전에 이곳에 다시 갈 일이 있어서 지나치는데
어머니께서 아이들에게 찐빵을 사주신다고 하십니다.
맛도 별로고 가격만 비싸니 가지 말자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자주 가시는 가게로 가보자고 하십니다.
앗!!! 맛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가게와 맞은편에 있는 가게중 한곳인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이 가게가 초창기부터 있던 가게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늘 이 가게만 가셨다고 하네요.^^
가격은 20개 한 상자에 만원입니다.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뜨거운것, 찬것중에 달라는 것을 주십니다.
(금방 먹을건지 두고서 쪄먹을건지 물어보시는듯 합니다.^^)
맛도 여러가지네요.
그 중에서 만두모양을 한 저것이 젤로 맛있습니다.^^
야채찐빵이나 왕만두같은 맛이고 속에 카레가루가 좀 들어간듯 하더군요.
단호박으로 속을 만든것도 있고 찐빵의 빵부분이 다채로와서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찐빵 속도 팥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제가 전에 실망했다는 집 찐빵 속은 팥이라기
보다는 고구마의 비율이 높은 팥이었거든요.^^
고구마로 속을 하면 찐빵이 너무 달아지고 찐득한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저는 그닥 선호하지 않거든요.^^;;;
이렇게 팥으로 속을 하면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납니다.^^
어디까지나 제 취향일뿐이니 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구마와 팥을 섞은 속을 좋아하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요렇게 상자에 담아서 주십니다.
주말이었는데 가게 앞에 차들이 줄을 섰더라구요.^^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로 차도 많고 손님도 많긴했는데 이집이 최고로 많았습니다.^^
택배로도 보내주신다고 명함도 들어있네요.
택배비를 받는지 안받는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받겠지요??
좀 멀리 계신분들께는 택배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하네요.
근처 오실 일이 있다면 뜨끈하게 직접 사 드시는 것도 좋구요.^^
이번에 찐빵에 성공했으니 다음에는 젤로 맛있는
만두를 집중적으로다가 먹어봐야겠어요.^^;;;
아이들과 바람도 쐴겸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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