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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부모님께서 거가대교 여행후 사오신 먹을거리











부모님께서 거가대교 여행후 사오신 먹을거리







  

요즘이 농한기라 부모님께서 여행을 자주 다니십니다.

집에 계시면서도 이것저것 돌보고 손봐주어야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시간내서 여행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얼마전에는 담양쪽으로 친척분들과 여행을 가셨다가

집에 오셔서 하루정도 쉬시고는 다시 친구분들과

거가대교 구경가신다고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며칠의 여행이 끝나고 주말에 부모님 뵈러 영월 황토방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무언가를 한아름 들고 나오십니다.

여행가시기 전에 저희와 저녁식사 하시고 용돈 초큼 드리면서

여행가시면 맛난것 사오세요.~~

했더니 정말로 맛난것을 사오신 모양입니다.^^;;;




 

  

고장 할머니들께서 직접 담그신 유자차라고 하십니다.

역시 겨울엔 유자차가 제격이긴 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향긋한 유자냄새가 납니다.




 






 

 

윗쪽에 있던 설탕을 살살 걷어내고 유자차 한 잔 타봅니다.

감기 예방에도 좋다는 유자차 맛도 좋습니다.

유자차도 맛이 없는 것은 비린내도 살짝쿵나고 쓰기도 하고

그런데 요 유자차는 맛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겨울내내 매일 하루 한 잔씩 하면 감기예방에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왕멸치입니다.

보통 이런 크기의 멸치는 국물을 내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데

요 멸치는 머리 똑 따내고 고추장 찍어먹는(?) 멸치랍니다.^^

아무 용도든 맛있게 먹으면 되는 멸치입니다.^^

다만 국물 내기로 쓰기엔 조금 고급멸치인가봅니다.

머리와 내장 따내고 고추장 없이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과 열심히 손질해서 고추장 찍어먹는 용도로 해야겠습니다.^^




 

 





 

곶감입니다.

먹어보니 안에는 홍시처럼 생긴것이 반건조 곶감인것 같습니다.

씨가 없어서 먹기에도 편하고 맛도 좋습니다.

곶감 꼭지가 인상적이고 예쁩니다.

하나하나 저렇게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날도 추운데 집에 앉아서 멸치 고추장 찍어먹고

후식으로 곶감먹고 유자차 먹고 하다보면 올겨울이 훌쩍 지나갈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난것을 더 많이 사다주셔서

집에 와서 다시 인터넷뱅킹으로 용돈 더 쏴 드렸습니다.^^;;;

건강하실때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